[창간 30주년 특집] 아웃도어 현주소 및 미래 비전 진단 리포트
[창간 30주년 특집] 아웃도어 현주소 및 미래 비전 진단 리포트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11.07.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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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스포츠’ 송우주 상무 外

■ ‘코오롱스포츠’ 송우주 상무
가격 비싸도 가치 있다면 지갑 연다

지금도 좋은 시장이지만 향후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레저, 문화가 발달하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지난해 183개 매장에서 42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200개 매장, 5000억 달성을 목표한다.

‘코오롱스포츠’를 맡게 되면서 ‘유지’만 해도 지적당하고 ‘신장’할지라도 ‘당연’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안주하고 있는 조직문화를 타파하고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굳건히 하기 위해 마인드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제품력’을 기본으로 올 하반기부터 ‘디자이너 실명제’를 실시한다. 아무리 비싸도 기능과 디자인, 소재가 제 역할을 하면 고객들은 저절로 찾기 마련이다. 디자이너 실명제 전 단계로 판매율 그래프 제도를 실시, 시장조사와 매장당 인기 판매 아이템을 파악하고 있다.

매장 대형화 추진을 비롯, 점당 효율 높이기에 주력하면서 ‘상록수’ 심볼이 주는 올드함, 어덜트와 시니어 브랜드 인식을 탈피해 젊고 감각적인 아웃도어리즘 충족에 주력한다. 특히 국내 디자이너가 아닌 해외 디자이너 장꼴로나 콜라보 라인, 아티스트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 마인드를 부가시키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확장성이 좋아 무한성장이 기대된다.

■ ‘컬럼비아’ 박홍근 상무
매출 규모 아닌 이익률 집중해야

잘 될 때 위기가 오듯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브랜드 각자의 위치를 파악해 체계적으로 점검해야 할 시기다. 매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익률에 집중해야 한다.

‘컬럼비아’는 글로벌 계획에 따라 공통으로 가는 라인이 있어 독창적 디자인이 많다. 미국은 70%가 캐주얼 시장이고 ‘컬럼비아’가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다. 한국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본사 측은 한국시장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며 시장 성장세에 놀라고 있다. ‘컬럼비아’는 지난해 153개 매장에서 1800억 원을 달성, 전년대비 37%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173개 매장 2700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 ‘마운틴하드웨어’도 성장폭이 50~70%대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자체원단 기술인 ‘옴니드라이’ ‘옴니테크’ 인지도 강화를 바탕으로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2012년 S/S, F/W상품의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글로벌 신발 브랜드 ‘몬트레일’ ‘소렐’ 등으로 신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 ‘케이투’ 이태학 상무
“제품이 곧 마케팅” 품질 주력

아웃도어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3조8000억 원 규모가 예상된다. 전체 25% 성장이 예고되며 리딩 브랜드들의 유통채널 증가와 재투자율로 향후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213개 매장에서 3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11년 220개 매장, 4000억 원을 목표한다. 효율을 강조한 통합관리를 추진한다.

하반기 물량, 유통강화를 통해 공격경영에 돌입할 방침이다. 다운은 전년대비 40% 가량 늘렸다.

지난해 물류센터에 30억 원을 투자하고 일출고량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생산지 다각화를 위해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라인을 증설하고 대규모 공장 완공도 앞두고 있다. CS고객 86만 명을 확보한 상태며 자체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집객동선, 이정표 등 고객편의를 고려한 대형 매장 확보를 추진하며 고객만족을 위한 판매사원교육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상품설명, 정기서비스 교육 뿐 아니라 역량강화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고객과 만나는 접점의 제품이 곧 브랜드인 만큼 지속적인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저력있는 브랜드로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 ‘블랙야크’ 박용학 이사
CRM프로그램 3개년 목표·돌입

아웃도어 시장은 2009년부터 폭발적 성장세가 예견됐으며 올해 초기 성장기를 맞아 2015년쯤 성숙기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모든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패션업체가 잠정적인 경쟁상대이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200개 매장에서 25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210개 매장, 3500억 원을 목표한다.

CS고객은 현재 90만 명에 달하며 증가세다. 향후 CRM 강화 3년을 목표로 올해가 원년이다. 가입회원의 단품 구매가 이뤄지면 어울리는 아이템을 제안, 메일로 발송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데이터 기반 구축작업 중에 있으며 2012년 S/S 올 코디 전략을 토대로 2013년 완성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유통은 메이저급 백화점에 넓은 평수로 들어가길 바란다. 대리점은 신흥상권에 대형화를 추진하지만 자본 투자가 힘들어서 어렵다.

제품은 MD가 최근 보강되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기존에는 생산, 구성을 같이 했으나 인력 충원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제품 범용 트렌드를 반영했다. 미래수익창출요소 발굴을 위해 김정 상무 외 3명이 소속된 신규사업부가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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