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직생산 모피 브랜드 런칭 잇따라
그리스 직생산 모피 브랜드 런칭 잇따라
  • 장유미 / yumi@ktnews.com
  • 승인 2011.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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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삼양모피·주코밍크’ 등…“관세 절감 효과 기대”

지난 7월 한-EU FTA 발효가 이뤄짐에 따라 모피업계 내 몇몇 업체들이 관세 인하에 대한 혜택을 노리고 브랜드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EU FTA가 실효되면서 원피는 3%, 드레스 가공피는 5%, 완제품은 16%의 관세 혜택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 각 업체들은 그리스 직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지만 대체적으로 어느 정도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보고 긍정적 기대를 갖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삼양모피(대표 이영일), 원우모피(대표 조정구)와 손잡고 이르면 오는 30일 ‘통큰모피(가칭)’를 선보인다. 수량은 250착이며 판매가액 규모는 3~4억 원 정도다.

박찬봉 MD는 “삼양에서 선보이는 3스타일은 그리스에서 직소싱해 수입하는 것이고, 원우가 출시하는 3스타일은 그리스 원피를 사용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면서 “롯데백화점 내 편집샵 ‘도나셀라’, ‘니트앤노트’를 통해 자체 브랜드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모피는 롯데백화점 PB브랜드 외에도 그리스 생산을 통한 자체 기획물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국 이사는 “롯데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은 PB브랜드 라벨을 부착하고 소량 출시하는 것”이라며 “자체 기획해 생산한 아이템들도 준비 중에 있으며 9월말 경부터 삼양모피의 브랜드 라벨을 부착해 따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런칭한 밍크 전문 브랜드 ‘주코밍크(대표 줄리 리)’ 역시 전 제품이 그리스 직생산으로 이뤄졌다. 이 브랜드는 국내에서 아직까지 잘 사용하지 않는 세이블, 친칠라, 링스 캣 등이 접목된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스크랩과 풀스킨 제품 비율은 3:7 가량이며 현재 청담 직영점을 통한 국내, 중국·홍콩, 프로모션 등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한-EU FTA 실효에 따른 관세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 제품을 그리스에서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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