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 되는 매장, 뭔가 다르다!
[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 되는 매장, 뭔가 다르다!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1.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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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5·6층
패밀리 타겟·감성 차별화

영등포상권은 전철역을 중심으로 왼편의 신세계백화점과 타임스퀘어, 영등포역 지하상권, 오른쪽의 연흥극장 구상권으로 나뉜다. 2009년 오픈한 타임스퀘어의 약진으로 이 상권에 2030연령층과 지방고객, 가족단위고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신세계영등포점도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주말 일일유동량이 주중 유동인구의 2배인 60만 명에 달한다. 신세계영등포점 내 남성복은 A관 5~6층에 복합 구성돼 있다. 2009년 8월 신규오픈하면서 구성한 것으로 5층에 정장 19개와 캐주얼 6개, 6층에 남성캐주얼 13개 브랜드를 배치했다.

신세계영등포점 남성복 최진욱 과장은 “남성 캐주얼을 브랜드 감성과 마인드 타겟으로 구별, 일부를 남성정장 브랜드와 복합 구성해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한다.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 ‘지이크’ 신세계영등포점
실력제 직책부여·밀착형 고객관리

‘지이크’ 신세계영등포점은 46m²(구 14평)규모의 매장에 박진웅 점장을 포함 20대 중반~30대 초반의 직원 5명이 고객 응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상 2~3명이 근무하는 타 매장보다 방문객에 밀착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신규고객 유치와 고정고객 관리에 힘쓴다.

박진웅 점장은 “이 상권은 주중과 주말 매출 편차가 큰 편으로 토·일요일에는 일매출 1000만 원 이상, 최고 1900만 원대에 이른다”며 충분한 인력을 투입해 효율을 내고 있다고 강조한다. 매장 직원의 서열도 철저한 실력제로 평가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는 한편, 연령이 아닌 실적을 통한 객관적 평가를 토대로 우수 직원을 독려하면서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많은 남성브랜드가 입점된 A관에서 신원 캐릭터 남성복 ‘지이크’가 기존 30~40대 남성층에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것도 강점이다. 매장 내 상품구성은 정장 60, 캐주얼 40의 비율로, 레다와 로로피아나 등 수입원단의 고급예복을 구매하는 3040 고객들의 객단가가 월등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박 점장은 상위 20% 공략을 중시하는 파레토 법칙에서 열외로 두는 소액 구매객 80%에도 정성을 다한다. “세일행사기간에 백화점을 찾는 인근 고객은 물론, 젊어진 영등포 상권을 방문하는 20대 고객 리스트도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인천 부평 상권
전국 상위권 가두점 밀집

인천 부평 상권은 약 180m 정도로 짧게 형성된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40여 개의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있다. 1~3블럭까지 여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골프, 스포츠 등 각 복종 브랜드들이 골고루 입점해있고 4블럭은 수입상가, 재료상, 먹거리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이 상권은 재래시장을 끼고 주변 은행 업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고, 타상권에 비해 구매 목적 고객이 주말에 몰려 있어 평일대비 주말 매출이 3~4배 가량 오른다. 11년 전부터 상인회가 체계적으로 조직되면서 각 점주들의 단합이 잘 이뤄지고 있고 권리금, 보증금 및 월세도 자체 동결돼 주변 시세보다 낮은 편이다.

또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없는 거리를 조성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로엠’, ‘올포유’, ‘에드윈’ 등 다수 브랜드 매장들이 전국 매출 순위권 내에 포진해 있어 입점 되지 않은 타브랜드들이 상권 내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유미 기자 yumi@ktnews.com

■ ‘에드윈’ 인천 부평점
리뉴얼로 브랜드 이미지 상승

최근 리뉴얼을 통해 매장 분위기가 고급스럽게 변모된 ‘에드윈’ 인천 부평점은 상권 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되며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연하늘색의 깔끔한 외관구성과 내부 인테리어 및 배치를 달리하면서 구매 고객이 전보다 30% 이상 늘어나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윤동진 사장은 “‘에드윈’ 제품들이 중저가로 구성된 편이지만 리뉴얼 후 손님들이 싸다는 이미지를 갖지 않고 퀄리티가 높다고 인식한다”며 “10~20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제품 구성력이 좋아 전 연령대에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물량 소진율이 높다”고 말했다.

‘에드윈’은 현재 5~7세를 겨냥한 키즈 라인이 출시되고 있어 패밀리 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매장 입구를 중심으로 왼쪽 여성, 오른쪽 남성, 가운데 아동·베스트가 깔끔하게 진열돼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의 쇼핑 편리성을 높였다.

윤 사장은 “이곳은 인맥 위주로 고정고객이 형성되는 지역 특성으로 서비스 없이 아이템만 가지고 매출을 늘려가기는 어렵다”며 “문 앞까지 고객을 배웅하고, 구입기간 및 고객 특성에 맞는 SMS 발송을 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방문객 중 60~70%를 단골로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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