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 되는 매장, 뭔가 다르다!
[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 되는 매장, 뭔가 다르다!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1.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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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강남점 본관 3층
내년 S/S 대대적 MD 개편 앞둬

여성정장과 디자이너 및 명품 부틱이 혼재돼있는 본관 3층은 40여개의 브랜드가 운영 중이다. 객단가가 높은 조닝이지만 지난 몇 년간 전년대비 마이너스 신장세가 지속되면서 내년 S/S에는 효율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MD 개편을 계획 중이다.

강남 상권 특성상 수입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져 이들 브랜드가 확장 될 예정으로 고객 집객과 단위면적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나지현 기자 jeny@ktnews.com

■ ‘안느퐁텐’ 신세계강남점 - 최월순 점장
프랑스 직수입 고급 셔츠 브랜드로 입소문

‘안느퐁텐’ 신세계강남점은 3층 본관과 신관 브릿지 조닝에 위치해 있다. 프랑스 직수입의 고급 셔츠브랜드로 특화돼 있어 강남권 고객층의 호응도가 높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해외여행 시 접한 고객들이 입소문을 듣고 내방한다.

격조있는 우아한 디자인과 쿠튀르적 감각의 디테일로 셔츠 하나만으로도 맵시 있게 착용할 수 있어 연말모임이나 연주회를 위해 목적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다. 25만 원부터 85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소 높다보니 구매력 있는 부유층이나 고위층을 로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안느퐁텐’ 프랑스 본사에서 페루 고산지대에 직접 목화씨를 뿌려 재배한 친환경 코튼 원단을 주로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 한 특별함을 어필한다. 또한 직접 재배한 장미꽃 포푸리 방향제를 의상 구매 시 제공하고 프랑스와 동일한 매장 메뉴얼과 직접 공수해온 인테리어 소품, 집기들로 고객들에게 브랜드 헤리티지를 최대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화이트 컬러이지만 천연소재를 주로 사용해 손빨래가 가능하고 관리도 용이하다. 또한 외국에서 구매한 상품도 수선 및 AS서비스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매 시즌 500여개의 스타일을 기획, 그 중 베스트 100아이템을 선별해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며 하의류를 제외한 패션소품, 악세서리, 백 등도 함께 구비해 연결 구매를 유도한다. 디테일은 살리면서도 등판과 팔부분은 스판 소재를 사용해 우아하면서도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이 ‘안느퐁텐’의 가장 큰 강점이다.

계절을 만끽하는 아웃도어 도봉산 상권
각 브랜드 직영삽 즐비 ‘새롭게 정비’

도봉산역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굴지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매장들은 대부분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 위주로 구성돼 있다. 매출의 비중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올 들어 가장 추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헤비아이템들이 급속한 판매율을 보이며 계절을 만끽하는 중이다. 지난 9월 30일 ‘영원아웃도어’가 새롭게 터를 잡기시작 했으며, 몇 몇 브랜드들도 위치를 바꿨다. ‘컬럼비아’, ‘라푸마’가 ‘터누아’ 옆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김임순 기자 is@ktnews.com

■ ‘영원 아웃도어’ 도봉산점 - 이규천 대표
아웃웨어 찾는 ‘고객들…편안한 공간’

‘영원아웃도어’ 도봉산점은 최근 신축된 4층 건물에 1층과 2층에는 의류와 장비 매장을 4층 옥상에는 산행인구와 일반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쉼터로 꾸며졌다.

도봉산역에서 산 초입까지 중간쯤 거리에 위치한다. 멀리서 봐도 상큼하고 세련된 ‘영원아웃도어’에 시선이 멈춘다. 매장을 들어선 순간, ‘영원’의 오리털 의류와 장비, 천연섬유 울로 만들어진 메리노 ‘스포츠 울’, 골프 & 스키웨어의 ‘골드윈’, 캠퍼스에서 산까지를 넘나드는 ‘에이글’ 등 제품들이 눈앞에 다가선다.

2층에는 신발 장비 등 전문 용품들과 일부 아울렛 제품들이 눈길을 모은다. 윈도우 옆으로는 차 한 잔 할 수 있는 간단한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다. 벽면에는 고가품의 미술품들이 매장의 품격을 더한다.

준비된 아웃도어 브랜드 대리점 대표라고 말하는 도봉산점 이규천 사장은 “영원과는 정말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며 “국내 전개하는 수십 개의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 가장 좋은 회사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발전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규천사장은 엘지화학에 입사해 회사 CEO까지 거쳤다. 그의 대기업 생활은 나이에 비해 빨리 진급됐고 최고 자리에까지 올랐으며, 좋은 때를 만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임을 내비쳤다.

‘영원아웃도어’는 최정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위치인 베이스캠프로 여기고 싶다고 말한다. 지난 1년 동안, 바리스타를 공부했고, 패션교육과 등산학교도 졸업했다. 이는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을 위한 준비된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영원아웃도어’와 도봉산점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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