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1.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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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 ‘알기 쉬운 패션 소재’ 공석붕 컬럼을 매주 월요일자로 연재합니다. 공석붕 회장은 섬유·패션계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로서 국제양모사무국 한국지부 대표, 금강모방 사장을 지냈으며 한국패션협회와 AFF(아시아패션연합회)회장직을 역임했습니다.

평생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양모강좌, 모방적, 모·모제품 용어사전, 소재를 알면 디자인이 보인다 외 다수의 저서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본지가 발행한 ‘섬유·패션 소재사전’의 저자이기도 한 공석붕 명예회장은 이번 ‘알기 쉬운 패션소재’ 연재를 통해 섬유,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알아야 할 기초지식을 전달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연재를 시작 하면서
예전의 의류 소재란 천연 섬유 네 가지가 전부였다.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에서 산출된 섬유 소재는 이집트 나일강 유역의 마, 인도 갠지스강 유역의 면화, 티그리스, 유프라데스 강 유역의 양모, 양자강, 황하 유역의 실크였었다.

인류의 역사는 주어진 자연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여 왔는가 하는 것이었다. 의식주 중에서 의생활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반복된 발전을 거듭하면서 급기야 천연 섬유에 맞서는 인조 섬유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고 이 두 영역의 소재는 서로 모방하고 경쟁하면서 진화하고 발전해가고 있다.

의생활 용으로만 활용되던 섬유 소재는 그 활용 범위가 넓어 지면서 전통 옷감용 소재 외에도 커튼이나 침구 등 생활 도구로서의 소재는 물론, 건축용, 농업용, 토목용, 공업용, 해양용, 포장용, 수송용, 의료용, 인체 보호용, 부자재용, 스포츠용, 가내 장식용 등 새로운 기능의 감각 소재 등 끝없이 발전하고 있다.

패션 소재를 다루면서 옷의 멋도 중요하지만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이 특성을 살려 소재 구사 능력을 길러나가지 않으면 앞으로 국내외 경쟁에서 패션이 이길 수 없다.

따라서 모두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그러나 잘 모르는, 소재의 기초지식을 다시 한번 알기 쉽게 소개하고 점차 특색 있는 소재 지식으로 확대 설명해 나가고자 한다.

<원료와 실 이야기-천연 섬유>
가. 식물 섬유 : 전통적인 면화와 마
면화는 아욱과 1년초(1年草)의 식물 종자에 붙어 있는 면실(綿實)의 짧은 섬유로서 면화 또는 목화라고도 하며 발상지는 약 7천년 전부터 인도에서 시작하여 중국, 미국 등 세계 90여 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 수량은 천연소재 중 가장 많아 전 섬유 소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 면화를 방적하여 만든 것이 면사다.

면사는 값이 싸고 튼튼하며 습기를 잘 흡수하고 세탁이 편하며 피부에 대한 촉감이 좋다. 동시에 고온이나 알칼리, 표백제 등에도 강하여 근래 특히 캐주얼 분야에서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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