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리포트] 에너지 수급 불안, 파키스탄 섬유 수출 악재
[파키스탄 리포트] 에너지 수급 불안, 파키스탄 섬유 수출 악재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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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없으면 매달 3억 달러 손실 불가피

유럽특혜관세제도(GSP)로 파키스탄은 올해 섬유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월 對EU 전체 수출 물량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 무역개발공사(TDAP : Trade Development Authority of Pakistan) CEO인 타리크 이크발은 지난달 13일 파키스탄 섬유수출협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현재 파키스탄은 세계 경제 불황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수출 증대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무역개발공사는 이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키스탄의 작년 수출은 250억 달러를 넘어섰다”면서 “작년 니트의류 부문이 활성화됐지만 여전히 전체 섬유류 수출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바로 전 파키스탄 섬유수출협회(Pakistan Textile Exporters Association) 의장인 라나 아리프 타우세프는 무역개발공사에 간략한 협회 자료를 제공했다.

그는 여기서 수출 촉진에 가장 어려운 점은 수출 볼륨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만약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섬유 수출 감소폭은 매달 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각한 에너지 부족 현상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가스 공급 중단은 급격하게 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쳤고 지속적으로 수출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섬유산업에 종사하는 수백만 명의 근로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해 기업가들은 노동자들 임금과 공과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라나 아리프는 “공장들은 지난해 210일 동안 문을 닫았지만 은행은 1년 365일 내내 산업 대출 자금에 대한 이자를 꼬박꼬박 받아 왔다”고 반박했다. 또 내륙지방과 무역개발 공사간 더 나은 협력을 위해 공사 본사를 현재의 카라치에서 이슬라마바드로 옮길 것을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파키스탄 양말제조협회 카마르 아프타브 부의장, KIEA 미안 아즈하르 마지드 의장, APBUMA 임란 메흐무드 부의장과 많은 섬유류 업계 사람들이 참석했다.

‘IDD Free’ 지향하는 파키스탄
2011년 국가 영양조사(NNS)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요오드 결핍장애(IDD) 제거에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EDO 닥터인 압둘 라우프는 “국내 요오드화 소금 소비 수준은 2001년 17파섹(pc)에서 작년에는 69파섹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건강검진센터(DHDC)에서 위생과 음식의 단기 훈련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요오드 소비 증가는 어머니와 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직접적인 이득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부 음식 및 위생 담당자들은 소금 공장들이 요오드화 소금 처리과정을 거치도록 매주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 기구인 마이크로뉴트리언트 이니셔티브(MI : Micronutrient Initiative, 비타민과 미네랄 결핍을 없애기 위해 캐나다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의 파키스탄 지부가 이 과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정리=정기창 기자

요오드 결핍은 정신지체와 발육부진, 지능 저하 등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심할 경우 갑상선종, 크레틴병(심각한 정신 지체 증상), 왜소증 등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이 같은 질병들은 주로 고산지대 주민들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요오드화 칼륨은 작년 일본 원전 사고 이후 각국 정부에서 방사능 예방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사재기 열풍까지 불어 닥친 전례가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상반기 휴온스와 유나이티드 제약 등이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국산 요오드화 칼륨 판매가 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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