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실 이야기-실의 굵기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실 이야기-실의 굵기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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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의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로서 실의 번수란 것이 있다. 실의 단면적을 현미경을 이용해 측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실의 일정한 무게에 대한 길이를 갖고 실의 굵기를 표시한다.

일정한 무게에 대해 실이 길어질수록 가늘어지는데 섬유의 종류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현재 가장 보편적인 단위로서 면사의 경우는 면 번수를, 모사는 모사 번수를, 마제품은 마 번수를 사용하고 필라멘트의 경우는 데니어(denier)란 단위를 쓰고 있다.

(1) 면 번수
면 방적사에 사용되는 번수 표시법으로 영국식 번수라고도 하며 840야드(768.1m) 길이의 실의 무게가 1파운드(453.59gr)가 될 때 이 실을 1번수라고 하며 가장 굵은 면사를 뜻하는 것이다. 1파운드를 고정 시켜놓고 길이가 840야드의 2배가 되면 2번수, 3배가 되면 3번수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숫자가 커질수록 실은 가늘어지는 것이다. 보통 30번수의 실을 30’S라 표기하며 두 올로 돼 있으면 30/2’S라고 표기한다.

(2) 모사 번수
미터법 번수라고도 하며 모 방적사에 사용한다. 기준이 되는 무게는 1kg의 실의 길이가 1km가 되는 실의 굵기를 1번수라고 하며 실의 길이가 60km가 되면 60번수가 된다. 60번수 실이 단사면 1/60’S 또는 1/60Nm, 두 올로 돼 있으면 2/60’S 또는 2/60Nm라고 표기한다.

(3) 마 번수
마 방적사에 사용되는 기준인데 기준이 되는 무게는 면과 마찬가지로 1파운드(453.59gr)이지만 기준이 되는 길이는 300야드(274.34m)가 1번수가 되며 기준이 되는 길이는 면사보다 짧다. 표기방법은 면사와 같다.

(4) 필라멘트사 번수
9000m길이의 실의 무게가 1gr이 될 때 이 실을 1 데니어(denier)라고 한다. 9000m를 고정시키고 그 무게가 2gr, 3gr이 될 때 이 실의 굵기가 2데니어, 3데니어가 된다. 따라서 필라멘트 실의 굵기는 번호가 많을수록 굵어진다. 50, 70, 150 데니어 정도가 많이 사용된다. 표기방법은 75D, 150D 정도가 많이 사용된다. 50D 두 겹의 실은 50/2D라고 표기한다. 따라서 필라멘트 실은 번호가 커질수록 실도 굵어진다.

(5) 텍스 번수
국제 표준화 기구(IWTO)에서는 세계 공통의 번수로서 텍스(tex) 번수라는 SI단위를 제정하여 권고하고 있다. 이 실의 번수법은 실의 종류에 관계없이 실 길이 1km당의 무게를 gr수로 번수를 정한 것이다. 이것도 번호의 크기가 커질수록 실이 굵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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