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MD개편 윤곽 드러나
백화점 MD개편 윤곽 드러나
  • 장유미 / yumi@ktnews.com
  • 승인 2012.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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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발굴 초점…내셔널 부틱 설자리 좁아져

백화점들의 MD 개편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백화점 관계자들이 신규 브랜드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별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타사에도 입점돼 있는 메이저 브랜드보다 알려지지 않지만 탄탄한 브랜드들의 입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를 이용하는 젊은 고객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7월초부터 단계별로 리뉴얼 작업을 시행키로 결정했다. 본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중복된 메이저 브랜드들을 퇴점시키고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스트리트 브랜드나 온라인 전용 브랜드들의 입점을 적극 검토 하고 있다. 또 SPA 브랜드인 ‘자라’ 매장의 철수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혁신 CMD는 “동대문, 가로수길, 강남 등지를 다니며 시장조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카시나’, ‘스파이시칼라’, ‘스마일마켓’ 등 스트리트에서 선전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입점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스타일난다’, ‘후디버디’ 등의 단독 매장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국내 신진 디자이너 발굴에 적극 나서 편집 매장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올 2월에는 강남점에 ‘신세계 앤 코’ 구두 편집 매장을, 3월에는 컨템포러리 의류 매장을 본점과 강남점에 각각 열었다.

관계자는 “고객의 트렌드를 반영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육성하고자 한 것”이라며 “이번 MD 개편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MD로 재구성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부틱 브랜드들은 MD 개편에서 점차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 압구정점은 이미 11개 국내 부틱 브랜드만 입점돼 있고 신세계도 강남점 부틱 조닝 개편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는 “현재 MD개편에 대한 최종 내용을 검토 중이다. 강남점 본점 3층에 입점해 있는 20여개의 내셔널 부틱 브랜드를 신관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며 “그 중 절반 정도는 편집매장 형식으로 구성해 조만간 업체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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