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패션 소재의 성질(2)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패션 소재의 성질(2)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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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소재의 성질(2)

현재 실이나 천 등 섬유제품은 예전부터 사용해오던 의복이나 인테리어 등 가정용품에서부터 공장 폐수용의 여과포나 고압 호스, 농업용 부직포, 자동차 타이어의 보강재, 피아노 해머, 정밀기계용 워셔, 범포, 내열성이 강한 소방관복, 우주선 외벽에 피복돼 있는 내열성의 직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직물은 사용되는 원 소재에 의해 결정적일 정도로 제품의 성질이 달라진다. 이런 성질에는 가령 호사스러운 느낌이나 산뜻하다는 감각적인 성질이 있는가 하면 내열성이라든가 대전성 같은 과학적, 계량적인 성질 등이 있다. 특히 섬유제품이란 감각적인 기호에 맞춰 구매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런 성질을 감안하는 것은 극히 중요한 요인이 된다.
대략 소재를 크게 나눠 그 성질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천연섬유
우선 천연적인 소재가 갖는 자연스러움의 맛이 있다. 특히 근래 공해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자연 회귀란 사회적인 욕구가 많아지고 한층 강조되는 경향이다. 그러나 천연섬유의 강도나 내구력은 합성섬유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약하다.

2. 인조섬유
일부 재생섬유 같은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인조섬유하면 합성섬유가 떠오르게 마련인데 천연섬유와 달리 소수성의 섬유이기 때문에 흡습성이 낮아 대전성이나 납질감(蠟質感)을 주는 것 등이 큰 단점이다. 한편 강도는 대단히 크며 열가소성으로 말미암아 영구주름 가공 등 히트세트가 가능하며 주름이 잘 가지 않는 장점도 있다.

소재별로 더 자세히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면 : 강하고 염색 견뢰도가 좋다. 산뜻하고 서민적인 맛이 있다.
(2) 마 : 강하다. 주름이 잡히기 쉽고 거친 손 맛이 있으나 시원하다.
(3) 실크 : 섬유의 여왕답게 차분하고 풍만한 맛에다 광택과 촉감도 좋다. 색상이 아름답고 고급스런 맛이 있으나 해충이나 약품에 약하다.
(4) 양모 : 섬유의 왕자답게 보온성이 좋고 주름이 잘 가지 않는다. 고급스럽고 호사스러운 맛이 있으나 이것도 해충이나 약품에 약하다.
(5) 나일론 : 흐늘흐늘하나 강하다. 색상이 좋고 왁스와 같은 느낌이 있다.
(6) 폴리에스테르 : 면보다도 강하며 강연성(stiffness)이 있어 주름이 잘 잡히지 않으나 흡습율이 낮아 대전성이 크다.
(7) 아크릴 : 벌키성과 염색성이 좋으며 양모 같은 맛이 있으나 양모보다는 강연성 이 적으며 흡습율이 낮아 정전기 발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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