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패션 소재의 감별법(1) - 연소법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패션 소재의 감별법(1) - 연소법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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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소재의 감별법(1) - 연소법

면, 마, 실크 및 양모만으로 구성돼있던 예전에는 얼른 봐도 이것이 어떤 소재인지 간단히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합성섬유가 나오고 그 사용 혼합 비율이 많아지면서 아마추어가 보고 판단하기 어렵게 됐다.

소재의 감별방법은 물리, 화학적인 전문 감별 방법이 있으나 아마추어가 쉽게 감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가령 필라멘트로 돼있는 제품은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실크제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재생섬유거나 합성섬유 제품이다.

방적사 제품은 양모제품을 제외하곤 순면이나 순마제품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고 거의 폴리에스테르 혼방제품이 됐다. 순면제품이나 폴리에스테르 혼방 면제품의 옷은 착용 중의 구김을 보면 대략 짐작이 간다. 가령 드레스 셔츠를 보면 순면제품은 폴리에스테르 제품보다도 눈에 두드러지게 잔잔한 구김이 많다.

실크와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의 제품을 비교하면 실크는 단섬유의 가느다란 섬유가 루프모양으로 분포돼 있어 손에 닿는 촉감이 폴리에스테르 제품과 약간 다르다.

섬유의 연소법
그러나 이런 방법만으로는 부정확함으로 사용된 원단의 끝머리 부분의 실 일부를 빼내든가 일부를 잘라서 태워보는 방법이 있다. 면, 마, 실크, 양모제품을 불로 태우면 면과 마는 종이 타는 냄새가 나며 회색 재가 남는다. 실크와 양모제품은 동물성 섬유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나 손톱 타는 냄새가 나며 검은 재가 남는다. 면이나 양모 재는 건드리면 부서진다.

재생섬유인 레이온은 태우면 종이 타는 냄새와 함께 바로 타며 회색의 부드러운 재가 남으며 잘 부서진다. 아세테이트는 녹으면서 타며 식초 냄새가 나고 단단한 검은 덩어리가 남는데 손으로 부수면 쉽게 부서진다.

나일론 섬유는 녹으면서 서서히 타며 불꽃을 치우면 더 타지 않는다. 특이한 냄새가 나며 재가 식으면 단단한 유리구슬 같은 덩어리가 된다. 손으로 부숴도 부서지지 않는다.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먼저 녹으며 검은 연기를 내면서 타고 불꽃을 떼면 나일론처럼 더 타지 않는다. 방향족의 냄새가 나고 나일론처럼 단단한 구슬 같은 덩어리가 남는다. 손으로 부서지지 않는다.

아크릴 섬유는 오그라들면서 엷은 불꽃을 내며 탄다. 고약한 냄새에 검은 덩어리 모양이 되며 손으로 부수면 다소 단단하면서도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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