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1주년 특집] 이너웨어 패션&마케팅을 입혀라
[창간 31주년 특집] 이너웨어 패션&마케팅을 입혀라
  • 권선정 / ganatoi@ktnews.com
  • 승인 201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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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에너지 절약 부응 ‘쿨비즈·웜’ 동참

기상이변으로 인해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쿨비즈 캠페인으로 넥타이를 매지 않고 캐주얼한 비즈니스 정장 입기 운동을 펼치는 등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자 노력한다. 지난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재단에서는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친환경 패션을 선보이는 쿨비즈룩 패션쇼를 열었다.

이들은 다양한 쿨비즈 패션을 제안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이너웨어 업계에서도 지속되는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며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기능성 또는 실용성에 감성과 가치 위주의 변화가 더해진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흡한속건의 여름철 발냉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겨울철에는 발열상품으로 패션과 기능성을 더한 이너웨어가 각광받고 있다.

기능+패션 제품 봇물
더운 여름철, 여성들이 가장 답답하게 느끼는 부분은 가슴이다. 여름철 브래지어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기능성 소재가 사용된다. 특히 가슴골 부분은 땀이 쉽게 나는 부위로 컵 안감으로 냉감 기능이 있는 소재가 사용된 제품이 다양하다.

‘비비안’은 몸에서 발산되는 땀을 바탕으로 냉감 효과를 내는 기능성 원단을 안감에 사용한 프리볼륨 브라를 출시했다. ‘소지섭 브라’로 불리고 있는 이 제품은 브라의 와이어를 컵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올려 둬 압박감을 줄였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또 컵 아래쪽에 바람이 잘 통하는 메시테이프를 사용해 통기성을 높인 브래지어도 선보이고 있다.

‘비비안’ 디자인실 황혜연 팀장은 “여름에 속옷을 입을 때는 시원한 촉감 뿐 아니라 통기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컵 밑부분이나 날개 부분에 바람이 잘 통하는 부직포 컵으로 된 브래지어를 선택하면 좀 더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속옷은 시원한 촉감을 주는 것 뿐 아니라 땀을 잘 마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아 땀이 나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이다. 수분을 빨리 흡수하고 방출하는 흡습속건 기능성 속옷은 겉옷에 직접 땀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산뜻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엘르이너웨어’에서는 흡습속건 기능 에어로쿨 소재 러닝을 판매하고 있다. 안에 브라컵이 내장돼 있고 얇은 밴드가 와이어의 기능을 대신해줘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가격은 3만1000원.

요즘에는 복장을 간편화하는 비즈니스 캐주얼이 대세를 이루지만, 기본적으로 러닝셔츠는 꼭 입어주는 것이 좋다. 비침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러닝을 입지 않으면 땀이 그대로 셔츠에 배어 금세 축축해지기 때문이다. 여름철 러닝은 땀을 잘 배출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기능성 소재로 된 것이 쾌적하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남영비비안의 남성이너웨어 ‘젠토프’는 땀을 흡수해 발냉반응을 일으키는 기능성 섬유인 아이스필 러닝 제품을 2만8000원에 내놨다. 자일리톨 성분 가공으로 몸에 닿는 느낌이 한층 시원하다. 또 인위적인 주름을 잡는 크리즈 가공을 한 민소매 러닝이 3만5000원, 반팔은 4만2000원에 출시됐다.

‘보디가드’는 수분관리 기능이 뛰어난 쿨맥스 소재의 러닝을 선보였다. 가격은 2만5000원이다. 남성용 팬티도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 다양하다. ‘젠토프’는 흡습속건 기능의 쿨맥스 드로즈를 선보였다. 일반 드로즈에 비해 원단이 얇고 신축성이 좋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가격 2만8000원.

쌍방울 관계자는 “사내 유니폼과 남성들의 반바지 및 샌들 착용을 자유롭게 허용한다”며 “겨울철에는 내복 패션쇼와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판매 홍보뿐 아닌 에너지 절감에도 동참했었다”고 전했다. 또 “업계에서 먼저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화하는 마케팅 전략
이너마켓은 고객과의 소통에 주력하며 마케팅 전략에도 기능을 입혔다. 남영비비안의 ‘비비안’은 업계 최초 남성 모델을 고용해 여심잡기에 성공했다. 남자답고 부드러운 소지섭의 이미지를 제품에 활용해 매출과 이미지 상승에 효과를 톡톡히 봤다.

좋은사람들의 ‘예스’ 역시 가수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을 모델로 10~20대 영층을 공략했다. 제품에서 출발하는 전략이 아닌 미니멀하고 크리에이티브한 감성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이미지를 기본으로 한 전략에 포커스를 두고 성과를 올렸다. ‘섹시쿠키’는 최근 컬러풀하거나 끈 부분이 독특하게 디자인 된 속옷으로 색다른 패션을 연출하는 등 트렌드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며 상품 완판을 이뤄냈다.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쿨비즈 제품은 브랜드별로 갖춰져 있다. 그러나 ‘예스’나 ‘섹시쿠키’는 감성적인 디자인 상품에 주력하고 ‘보디가드’, ‘리바이스 바디웨어’는 쿨비즈, 아쿠아맥스 소재 제품이 비중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 “기능성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스포츠 시장을 겨냥해 기능성 속옷 전용 라인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BYC의 ‘BYC’도 기능뿐 아닌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숯, 은행잎, 황토 등을 접목한 건강내의와 노년층을 위한 한방덧댐처리 장수메리 제품으로 상품 차별화에 주력한다. 스타마케팅을 지양하며 아이디어가 접목된 제품을 출시해 45개의 직영점 위주로 내실 있는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BYC’ 신현인 차장은 “업체별로 소재가 비슷비슷한 편이라 제품의 질과 가격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며 마케팅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쌍방울의 ‘트라이’는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메리트를 내세운다. 국내 생산 제품임을 부각시키고 품질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매장은 우드와 오렌지 두 가지의 감각적인 컬러로 리뉴얼하며 젊은층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상반기 화두는 언더웨어 기업들의 홈쇼핑 진출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신영와코루와 남영비비안은 이미 홈쇼핑 5개사 모두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좋은사람들도 올해 2012년 CJ오쇼핑에서 런칭하며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에 쌓아왔던 품질력과 기술, 소비자의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홈쇼핑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트라이엄프’도 2012 CJ오쇼핑에서 독점 런칭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내년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더 많은 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신규브랜드의 영입 및 육성 전략 아래, 올해도 내셔널 스포츠 란제리 ‘휠라 인티모’의 매출은 크게 성장했으며, ‘제임스딘’은 여성 란제리, 남성물, 브라탑까지 상품 카테고리의 다각화를 시도하며 성공적인 런칭 및 큰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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