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재생 섬유-비스코스 레이온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재생 섬유-비스코스 레이온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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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섬유-비스코스 레이온
비스코스와 레이온이 서로 다른 섬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같은 것이다. 통상 비스코스 레이온이라고 하는 긴 이름이 정식 명칭이다. 본래 레이온 섬유는 비스코스 법, 동 암모니아 법, 직접 용해 법 등의 세 가지 제법이 있다. 처음에 비스코스 법으로 제조됐기 때문에 이렇게 긴 이름이 생겼으나 그냥 레이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비스코스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 혼동을 하게 된 것이다.

레이온이란 ‘빛나는 실’이란 뜻이다. 레이온은 목재 펄프를 주원료로 하여 본래 목재(펄프)에 조직돼 있는 섬유소를 알칼리로 처리해 분자간의 수소결합을 해리시켜 일단 점성이 강한 비스코스 용액을 만든다. 이 용액을 가느다란 노즐을 통해 사출하고 다시 섬유소 분자로 결합된 섬유를 만든 것이 레이온 섬유다.

당시 유럽에서는 동양에서 들어오던 실크는 비싸고 고급품이었으며 귀중품이었다. 이러한 비싼 실크의 대용품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보려는 노력이 프랑스에서 생겼고 연구가 시작됐다. 그러나 1892년 영국의 ‘크로스(Charles F. Cross)와 베반(Edward J. Bevan)’이란 두 사람에 의해 비스코스 법이 완성됐다. 1904년부터 공업화한 것으로 생산비가 싸고 제품이 우수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이 레이온 섬유를 인조견사라고도 부르게 된 것이며 줄여서 인견이라고도 한다.

분명히 레이온 섬유는 인조섬유이기는 하지만 목재 펄프의 섬유소를 재생시켜 만든 섬유여서 재생섬유라고도 한다.

레이온은 인조섬유이기는 하지만 면이나 마와 같은 식물 섬유소로 돼 있어 천연섬유와 아주 가까운 성질이 있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흡습성이나 방습성이 여러 가지 인조 섬유 중에서 가장 좋다.
2. 면이나 마에 비해 강도는 약하다. 물에 젖으면 면은 강도가 10-15% 증진되지만 레이온은 건조 강도의 50%이상이 약해진다. 또한 수축된다.
3. 면이나 마의 단면은 타원형으로 납작해 광택을 흡수해 버리지만 레이온은 단면이 넙적해 독특한 광택이 있으며 드레이프성이 좋다.
4. 염색성이 좋으며 여러 가지 염료의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섬유와의 혼방이나 교직에도 부담없이 자유롭다.
5. 섬유소 섬유이기 때문에 고온에도 잘 견딘다. (연화나 용융이 안된다)
6. 마찰에 약하고 탄성이 적어 스티프니스나 장력이 약하며 구김이 잘 간다.

레이온의 종류는 장섬유(필라먼트)와 단섬유(스티이플)의 두 가지가 있으며 보통 레이온 장섬유를 인견이라고 했다. 이것은 약 30d가 되는 가는 실에서부터 약 100d까지의 굵은 실까지 여러가지를 만들 수 있다. 단섬유를 스프(SF=Staple Fiber)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섬유 자체의 개질 외에도 다른 섬유와의 혼방 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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