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 조닝 7월 매출 현황 - 소비 진작 ‘분위기 쇄신’ 전력
여성 영 조닝 7월 매출 현황 - 소비 진작 ‘분위기 쇄신’ 전력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2.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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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백화점은 한 달간의 이례 없는 최장기간 세일로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이어졌다. 가라앉은 소비 심리 진작을 위해 노세일을 고수하던 브랜드들도 세일에 참여하며 매출 올리기에 안간힘을 썼다. 백화점 내에는 여름 특수를 잡기위한 다양한 기획전이 진행됐다.

하지만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면서 일찍 바캉스를 떠나거나 장기간 할인으로 세일 효과가 떨어지며 정기세일 기간이 무색 할 만큼 집객력이 떨어졌다. 극심한 폭염과 상반된 냉랭한 소비 심리로 매출 진작에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영 조닝 매출 외형과 점 평균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외형 확대에도 불구, 두 자릿수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한 브랜드가 많았다. 8월 주요 백화점은 층간 이동 또는 신진 디자이너, 비제도권 브랜드 도입, 팝업 스토어 강화 등 소폭이지만 변화 시도가 눈에 띄는 하반기 MD 개편을 단행했다. 백화점과 브랜드들은 위기의식을 함께하고 분위기 쇄신과 비수기 상쇄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全 백화점 매출 외형은 ‘에고이스트·보브·시스템’이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점 평균 매출은 ‘에고이스트’가 5900만 원, ‘시스템’이 5000만 원, ‘시슬리·보브’가 4700만 원을 기록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업계 전반에 위기설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를 기회로 삼아 선전하는 브랜드도 있다. ‘듀엘’은 시장 상황이 최악이었던 상반기 신규로 진입해 노세일에도 불구, 영 조닝의 소비자들을 어필하며 높은 점 평균으로 조닝을 리드했다. 7월 한달간 14개 매장서 8억 7000만 원의 매출로 점평균 6200만 원을 기록, 조닝 최 상위권을 유지했다. 브랜드 파워와 매출력을 입증하며 하반기 롯데에만 12개 입점 확정과 함께 22개점이 확보돼 하반기 당초 목표치보다 상향된 40개 유통 전개가 무난해 보인다.

‘톰보이’ 또한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상품력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호응을 얻으며 14개점의 주요 백화점 및 쇼핑몰 입점을 확정했다. 가두점 개설의 러브콜도 이어져 10~15개 오픈을 통해 빠른 볼륨화를 추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합리소비를 추구하고 다채널을 통해 쇼핑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브랜드 충성도는 옛 말이다”며 “과거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얼마나 스피디하게 캐치하느냐에 따라 브랜드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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