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교동 스트리트 상권
남성 스트리트 편집매장 ‘전문화’
대로변으로 ‘코데즈컴바인’, ‘갭’, ‘유니클로’ 같은 대형 SPA는 물론 길 안쪽으로 수입 브랜드를 취급하는 셀렉트샵, 동대문 및 인디 브랜드를 취급하는 작은 매장들이 들어서 있어 폭넓은 가격대의 아이템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서교동 일대에는 정통 아메리칸 캐주얼을 지향하는 편집매장 ‘스컬프’와 ‘맨하턴즈’를 비롯해 보다 영하고 캐주얼한 ‘웨일런’ ‘카시나’ ‘스펠링’ 등 남성매장들이 모여있다.
이들 편집매장들은 힙합 문화를 기반으로 한 스트리트 패션부터 아메리칸 클래식 캐주얼 웨어까지 어울러 선보였으나, 최근 남성패션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감도가 상승하면서 상품 수준을 높이고 있다.
■ ‘스컬프’ 홍대점b - 김해성 점장
고객 매료시키는 ‘상품’ 집중
슈프림, 스투시와 같은 남성 스트리트 브랜드 전반을 다루던 이 매장은 2011년 S/S부터 지금의 컨셉을 확고하게 설정했고, 워크웨어가 트렌드로 떠오른 지난 11월부터 유입고객이 크게 늘었다. 고객들이 먼저 ‘스컬프’ 온라인샵이나 블로그를 통해 매장이나 취급상품을 상세히 알아보고 찾아온다.
김해성 점장은 “바잉팀이 매 시즌 매직쇼나 캡슐 등 주요 트레이드 쇼를 찾고, 해외 브랜드 현지에서 열리는 프레젠테이션을 찾을 만큼 상품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슈퍼에이전시는 이 매장 전개와 동시에 디스트리뷰터로도 해외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으며,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고객들이 저절로 발걸음 할’ 아이템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헤리티지와 아이덴티티가 확고한 국내외 브랜드로 최근 인기인 써로굿의 부츠 20만원대, 매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나나미카의 자켓은 100만 원대. 따라서 주 고객층은 30대 이상으로 감각이 남다른 50대 남성들도 찾아온다. 곧 리바이스 LMC의 여성용 라인과 최신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감도와 전문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8-24 B1
영업시간 : AM 11:30~ PM 10:00
전화번호 : 070)8729-8801
신논현역 상권
오피스 상권, 주중 유동인구 몰려
7호선 논현역을 기점으로 신논현역까지 이어지는 상권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특화해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주중 유동인구가 신분당선 개통으로 100만 명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다양한 브랜드들의 안테나샵으로 운영하고 있다.
반면 오피스 상권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매장 위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경향이 있다. 논현역으로 가까운 매장의 월 임대료(약 50평 기준)가 2000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재진 기자 flykjj@ktnews.com
■ ‘픽퍼포먼스’ 강남점 - 김영재 매니저
‘북유럽의 폴로’ 감각층 즐겨 찾는 브랜드
‘픽퍼포먼스’는 지난 4월 컨셉스토어 1호 매장으로 첫 선을 보였다. 스웨덴 프리미엄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가 독점 전개하고 있다. 김 매니저는 “‘픽퍼포먼스’는 인간과 자연의 완벽한 조화’라는 컨셉으로 실용적인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톡특한 컬러감과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특히 캐주얼 라인과 골프 라인이 특화된 기능성과 스타일로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은 크게 아웃도어 라인, 골프 라인, 캐주얼 라인으로 구분 돼 고급스러운 제품이 한눈에 들어온다. 탈의실이 럭셔리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구성, 부담없이 의류를 입어 볼 수 있게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의류를 비롯해 액세서리까지 풀착장이 가능하며 고기능 소재를 신뢰하는 고객들 중심으로 선호되고 있다. 하반기를 맞아 보온성이 강화된 울 모자류와 니트 장갑, 스칸디나비아 풍의 액세서리가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현대 목동점에 2호점을 오픈, 고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기대가 모아진다.
주소: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87
(반포동 원빌딩 1층)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9시
전화:02-540-1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