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보일 직물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보일 직물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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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직물
얇고 가벼우며 투명한 또 다른 직물이 보일 직물이다. 보일의 어원은 프랑스어의 voile*이지만 영어로 바꿔보면 veil이다. 즉 단어만 보고도 알 수 있듯이 직물을 투시해 볼 수 있는 아주 얇은 직물이다.

이 직물은 경사와 위사 모두 강연사를 사용해 평직으로 제직한 가볍고 밀도가 적은 얇은 직물로서 투과해 볼 수 있는(see through) 직물이다. 강연사로 제직한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스티프니스(stiffness)가 크고 까칠까칠한 맛이 난다.

원래는 견직물이었으나 그 후에 면이나 레이온, 울이나 마 섬유에 이르기까지 여러 섬유제품이 나오고 있다. 가령 면사로 만든 것은 50-100 Ne 단사 정도의 가느다란 실에다 경·위사의 꼬임을 반대로 주고 밀도를 적게 해 제직하는데 이때의 밀도는 경·위사가 거의 같도록 제직하고 실켓 가공을 한 것이 많다.

보일 직물은 경·위사를 80-100 번수 단사 2올을 꼬아서 만든 2합사를 1인치당 50-60올의 밀도로 제직한 것을 본 보일(ply-yarn voile or full plain voile)이라 하고 경사를 2 합사로 하고 위사를 보통 연사의 단사로 사용한 보일 직물을 반 보일(half voile)이라 하며 경·위사를 모두 40-50 번수의 단사로 제직한 보일 직물을 단사 보일(single voile)이라고 한다.

변화무늬의 면 보일에는 장식사(fancy yarn)가 사용되며 주자 무늬 보일(satin striped, checked voile), 클리프드 도트 보일(clipped dot voile), 피케 보일(pique voile), 매듭실을 제직에 끼어 넣은 팬시 보일(fancy voile) 등이 있다.

레이온 보일에는 평직의 플레인(plain) 보일과 사직(紗織=leno weave) 보일 그리고 여직(gauze weave) 보일 등이 있다. 보일 직물은 앞에서도 논급했던 대로 얇고 밀도가 적어서 통기성이 좋기 때문에 여름용 의류소재로 적당하다. 주요 용도는 여성용 속옷과, 블라우스, 원피스, 어린이용 옷감, 스카프, 커튼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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