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유기농의 솜, 유기면과 그 제품(2)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유기농의 솜, 유기면과 그 제품(2)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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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의 솜, 유기면과 그 제품(2)
유기면의 인증 시스템은 정부주도의 것과 민간주도의 두 가지가 있다. 정부주도 기관은 미국의 USDA(농림부), 유럽의 EEC2092/91, 일본의 유기JAS 등이 있고 민간 인증 단체는 여러 곳에 있으나 지난주에 소개하였던 GOTS와 OE의 2대 기관이 있다.

미국에서는 유기농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 오가닉 코튼을 사용한 제품은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며 규격을 적용을 하고 있다. GOTS의 미국 인증기관인 OTA(Organic Trade Association)가 발급하는 미국 유기면 제품 기준에서는 GOTS 염색, 가공 기준으로써 모든 염색은 최종 제품에 포함되는 중금속이나 인체에 해로운 물질 등 ETAD의 염색 기준에 따르도록 한다는 것은 지난주에 설명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 오가닉 코튼 유통기구인 NOC(Nihon Organic Cotton Marketing Organization)와 일본 오가닉 코튼 협회 JOCA(Japan Organic Cotton Association)가 있다. JOCA는 독자적인 기준을 GOTS 기준으로 전환했고 NOC는 독자 기준을 고집하고 있다.

NOC의 독자 기준이란 인증된 유기면을 사용한 실이나 천 그리고2차 제품에 이르기까지의 각 단계별로 화학 약품 처리를 하지 않아야 하는 등 독자적인 기준을 설정해 생산 제품의 판매까지를 책임지는 기준으로 NOC도 비영리 법인이다. 이 기관에서 다루는 유기면 제품은 인도산 중심의 인증기관인 인스펙터(스위스)의 인증된 실을 수입하고 있다.

이 유기면의 재배는 1980년대 후반부터 미국 텍사스주의 농민들이 자발적 사업이고 일본에서는 1993년부터 유아용 내의 제품으로 시작했다. 일본은 미국을 본 따서 페리시모 라는 회사에서 “피스 바이 피스 코튼(Peace by Peace Cotton)”란 프로젝트를 세우고 인도의 유기면 생산농가를 계몽하고 생산 방식을 지도하면서 값싼 인도산 유기면의 대량 생산체제를 갖춰 가고 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이윤의 일부는 다시 인도에 투자해 재배 면적을 넓혀나가며 순환 프로젝트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 유기면 인증은 세개 4개국의 단체가 참가하고 있는데 미국의 Organic Trade Association, 일본의 JOCA 외에 영국의 Soil Association(SA), 독일의 International Association Natural Textile Industry(IVN)가 참여하고 있다. 유기면에 자극을 받은 호주에서는 유기농 양모(Organic Wool) 생산을 시도했다. 즉 3년간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주지 않고 기른 양털을 말한다. 이러한 양모는 호주 정부의 공식 인증기관인 ACO(Australian Certified Organic)의 인증이 있어야 하는데 막 시작한 단계라 많은 노력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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