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단독입점’ 차별MD로 ‘활로모색’
백화점, ‘단독입점’ 차별MD로 ‘활로모색’
  • 김효선 / sun@ktnews.com
  • 승인 2012.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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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스트리트 브랜드 적극 발굴
갤러리아·디큐브, 의류·ACC·화장품까지 특화

백화점들이 차별화를 위해 경쟁 업체에서는 볼 수 없는 단독브랜드와 아직 국내에는 선보이지 않은 수입 브랜드 및 신규 브랜드 등을 입점하며 적극적인 MD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서남부권의 디큐브백화점은 지난해 일본 스트리트 브랜드 ‘글래드뉴스’를 단독 오픈했다.

글래드뉴스는 락시크&파티룩으로 의류와 액세서리가 호피, 스터드, 스컬 등으로 장식됐다. 힙합 클럽 분위기로 대형 크리스탈 해골의 샹들리에가 고객들의 시선을 끈다. 매장 전체를 블랙으로 연출해 어둡고 신비로운 느낌을 강조했다.

글래드뉴스는 지난달 13일 신세계 강남점 팝업 스토어를 열고 2주간 특별한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의류에 이어 이스라엘 프리미엄 화장품 ‘아하바’도 입점했다. 아하바는 지중해 여행 쇼핑 필수품, 성지순례 쇼핑 리스트 1순위로 꼽히는 브랜드다. 특히 일반 화장품 매장과 달리 피부미용관리 마사지 자격증을 소지한 직원이 아하바 마일리지 20만 원 이상의 고객에 한해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이빗 공간은 덤이다.

디큐브 관계자는 “20,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부모님 선물로 인기”라며 “핸드크림 2만 원선, 아이크림 5만 원선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특색 있는 브랜드가 입점 되면서 경쟁사와 비교해 고객 선택의 폭과 쇼핑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갤러리아는 디자이너 윤애리와 첫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브랜드 ‘Reborn Process XOXO The Galleria’를 단독 런칭했다. 트렌치코트, 풀오버, 후디 등 트리밍 디테일이 가미된 셔츠로 총 7가지 스타일이다.

갤러리아는 장미라사와 재킷, 이태리 수트 브랜드 ‘스테파노리치’와 넥타이, ‘몬테제몰로’와 재킷, ‘지티아’와 팬츠, ‘울트랄레’와 타이, ‘마도바’와는 장갑 등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직접 이태리 최고 수공명장 기지를 발굴하고 협업해 캐시미어 PB브랜드를 선보인 결과 일반 제품에 비해 고객들의 반응이 높았다”며 “디자인과 유통을 적절히 혼합해 고객들의 높아진 니즈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편집샵 스티븐알란을 담당하는 이주환 바이어는 “이제까지 해외브랜드와 많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지만 이번처럼 해외에서 런칭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역으로 국내에 가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건 처음”이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업계 단독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본프로세스는 지난 2010년에 런칭한 뉴욕 베이스의 인디브랜드로 유니크한 스타일과 아이템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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