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소취·축열·대전방지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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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12.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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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엑스 스타틱’과 시장 선점 경쟁

코오롱글로텍 국내 최초 ‘구리사(絲)’ 상용화

코오롱글로텍(대표 최석순)이 국내 최초로 구리 실(絲)을 이용한 섬유제품 상용화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된 구리사인 ‘큐프러스(CuPrus)’는 항균과 소취, 축열 효과, 대전(마찰) 방지 기능이 뛰어나 앞으로 내의 및 양말, 침낭 등 아웃도어 제품 시장에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도전성이 탁월해 이 실을 사용한 장갑을 끼면 스마트폰을 맨 손처럼 다룰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코오롱글로텍은 올 초 구리사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코오롱스포츠와 내의용 시제품을 생산했고 코오롱FM은 이 실을 사용한 장갑 및 이너셔츠 개발을 완료했다.

지금부터 제품 기획에 들어가 내년 F/W에는 일반 소비자들도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큐프러스’는 나일론 원사에 구리 파우더를 입혀 구리가 가진 기능적 물성을 구현했고 코오롱글로텍은 이를 성형하는 제법에 관한 특허도 출원 중이다.

일반 기능사 소취율이 50~60%인데 반해 90% 이상이며 항균률도 99.9%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축열 기능이 뛰어나 회사측은 조만간 이에 대한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쟁 제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엑스 스타틱(X-Static)’이다. 이미 국내 아웃도어 업체는 이 실을 사용한 기능성 이너웨어를 출시해 3~4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큐프러스는 은(銀) 코팅한 엑스 스타틱 가격의 1/7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제품은 내구성이 떨어져 섬유 제품에 사용하기 어려웠으나 ‘큐프러스’는 실과 구리의 단순 물리적 결합을 화학적 결합으로 단단히 묶어 20~30회 세탁 후에도 기능이 100%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텍은 향후 구리 파우더를 실 내부(중공)에 넣어 직접 방사하는 기술을 개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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