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점포확장 보다 ‘아울렛 집중’
백화점, 점포확장 보다 ‘아울렛 집중’
  • 김효선 / sun@ktnews.com
  • 승인 2013.03.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까지 신·증축 확대

소비 트렌드가 SPA 홈쇼핑 온라인 등 합리적 소비로 확산되면서 백화점들이 점포 확장보다 아울렛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백화점도 아울렛이란 유통채널을 통해 저가 구매 수요를 지닌 소비자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오는 2014년까지 백화점 점포 신규출점과 증축을 통한 영업 면적 확장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아울렛이란 신규점포 형태를 통한 영업 면적 확대는 활발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8년 김해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2012년 4월, 12월 각각 파주, 청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신규 출점했다. 오는 4월 부여점과 11월 이천점이 신규로 출점한다. 6월에는 김해점이 기존 점포 영업면적대비 70% 확장하는 대규모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통해 2007년 프리미엄 아울렛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 말에는 부산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을 신규 오픈한다. 파주 아울렛 영업면적 증축을 통해 기존대비 29% 확장한다.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현대백화점도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아울렛 부지를 낙찰 받아 2014년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백화점 MD구성을 지향하는 가산동 아울렛 W몰 역시 2호점 출점에 따른 경기권 부지 물색에 적극적이다. 현재 4~5개 지역으로 압축하고 검토하는 단계다. 2014년까지 2개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다.

박을규 대표는 “백화점 수준의 고객서비스 실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가산동을 모델로 하는 다점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백화점이 편집샵 확대, 아울렛 투자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점차 고객이 타 유통채널로 이동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봉착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유통 채널 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