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벨벳, 벨루어, 벨베틴 이야기(2)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벨벳, 벨루어, 벨베틴 이야기(2)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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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벨루어, 벨베틴 이야기(2)
벨벳은 때로는자카드 직기로도 제직이 가능한데 이러한 문직 벨벳 외에도 길고 짧은 파일을 사용하여 무늬를 나타낸 엠보스 벨벳(embossed velvet)이있다. 원래 벨벳은 지경사와 모경사, 위사 모두를 실크를 사용했으나 근래에는 모경사와 지조직의 경사만을 실크로 하고 위사는 레이온이나 아세테이트, 나일론 등 다른 인조 섬유를 적당히 골라 사용한다. 용도는 드레스, 코트 등 여러 가지 의류용이다

벨루어는 같은 벨벳이라고 했으나 벨루어 가공한 모직물을 일컫기도 한다고 했다. 가령 경사와 위사를 방모사 5 Nm의 단사로 하고 밀도를 경 위사 모두 2.54cm 당 35올을 넣어 2/2 변화 조직이나 능조직 혹은 위 주자 조직으로 제직한 후 5~20% 정도 축융 시키고 모우를 치밀하게 기모시켜 벨벳과 같은 맛이 나도록 마무리한다. 이것을 벨루어 가공이라 하고 이렇게 만든 제품도 벨루어라고 한다. 주로 남성용 코트 감으로 쓰인다.

예전에는 직물로만 벨벳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니트를 이용하는 법이 개발되어 여러 가지 편기로 여러 형태로 편성하고 털을 깎아 벨벳과 같은 모우를 세워놓은 제품도 벨루어다. 이것을 니트 벨루어(knitted velour)라고도 한다. 이 제품은 주로 여성용 코트지로 사용된다.

또 다른 벨루어로서 플러시나 벨벳과 같은 맛이 나도록 한 두꺼운 경 파일직물이 있는데 이것은 주로 면사로 만든다. 이중(二重) 벨벳 조직인데 모우의 길이가 1~3cm 정도로 다소 거친 감이 있는 제품인데 용도는 주로 의자용 직물로 사용된다.

한편 위사로 파일을 만든 직물을 벨베틴(velveteen)이라고 한다. 이 벨베틴은 주로 면사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면 파일 직물, 면 벨벳이라고도 한다. 이 벨베틴은 벨벳 보다도 훨씬 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1725년 경 프랑스 리용에서 창안되고 1756년 경부터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활발하게 생산활동이 있었다.

이것은 면 번수 2/60 Ne 나 1/30 Ne 를 경사로 하고 위사는 면번수 1/40 Ne 를 사용하여 경사 밀도 2.54cm당 70올, 위사 밀도 2,54cm당 200~ 300올로 하여 평직으로 제직 후 파일을 잘라 모우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평직이 아닌 능직으로 만든 것이 있는가 하면 벨베틴 파일을 철(凸)모양의 무늬가 조각된 고열로 달구어진 롤러로 눌러서 요철(凹凸)을 만드는 엠보스 가공법이 있는다. 이렇게 만든 것을 엠보스 벨베틴이라고 한다.
이것들의 용도는 모두 코트 감이나 슈트, 실내 장식용제품 등이다.
㈜ 엠보스 가공 : 직물 표면의 凹凸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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