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유통업계 맞춤형 모바일 마케팅 노하우 공개] 4. 모바일 진단
[패션·유통업계 맞춤형 모바일 마케팅 노하우 공개] 4. 모바일 진단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3.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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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모바일 전단의 초기 모습은 인쇄 전단의 내용을 스마트폰에서 보기 편하게 변형해 보여주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준비한 모바일 전단을 고객들에게 노출하기 위해 LMS와 URL-SMS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1천만명 미만이고 고객들의 모바일 라이프가 약했던 2010년 상반기에 필자는 이런 클레임을 받은 적이 있었다. LMS와 URL-SMS가 익숙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고, 고객들이 사용하는 휴대폰 단말기도 1/5만이 스마트폰이고, 나머지는 피처폰(2G 일반폰)이었다. 피처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뭘 어떻게 보라는 것이냐?”, “스마트폰 안 쓴다고 무시하냐?”라는 클레임을 받았다.

그러나, 스마트폰 가입자 3천만명이 넘어서면서 고객들의 모바일 라이프는 매우 빠르게 발전해 이제는 이런 클레임은 과거의 에피소드로 남았다. 텍스트 위주의 문자메시지(SMS, LMS)만으로 고객들과 소통을 하다가 이미지를 중심으로 시각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전단 효과는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

모바일 전단 초기에는 행사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용도로 활용했으나 실전 테스트하면서 작은 문제를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그 문제는 바로 우리가 보여주는 행사 상품이 모든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상품으로만 접근을 하다 보니, 대상 고객의 범위가 좁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2010년 5월에 생긴 소셜커머스 사이트의 초기 모습은 인기 있는 쿠폰의 공통점으로는 쿠폰으로 사거나, 먹을 수 있는 것이 많은가?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많은가?였다. 그래서 모바일 전단 버전2 모습에서는 그 동안 유통점이 사용하던 채널인 우편DM과 인쇄 전단의 내용 중에서 많은 고객들에게 해당되는 행사내용과 이벤트 내용을 중심으로 모바일 전단을 제작했다.

그 결과, 모바일 전단 버전2에 대한 고객 반응률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필자는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고객 반응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양방향 소통 채널로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 왔다. 즉, 단순히 보여주고, 몇 명이 모바일 전단을 본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모바일 전단을 본 고객 중에서 실제로 몇 명이 와서 얼마나 구매를 했는가까지 측정을 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마케팅 툴이라고 생각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 꾸준하게 테스트를 해 오던 모바일 전단은 2011년 하반기에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호에서 문자메시지 마케팅 성공 사례로 언급한 OO유통점 모바일 채널만으로 집객에 성공해 일 최고 매출을 달성한 사례에서도 타겟그룹 별 맞춤형 문자메시지에서도 LMS와 URL-SMS를 보내 모바일 전단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전에 행사와 특가상품, 한정상품 그리고 이벤트 내용을 전달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12년에는 모바일 전단 버전 3로서 몇 가지 마케팅 요소가 추가됐다. 그것은 바로 카카오스토리에 퍼나르기,카카오톡 친구에게 추천하기와 카톡친구 추천 실시간 랭킹 및 추천을 통해 회원가입 한 것까지 확인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전단을 신규회원 창출 채널로 활용할 수 있었고, 기존 회원들에게는 실시간 랭킹이라는 요소를 통해 선의의 경쟁으로 참여율을 높이고 고객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에서 손 쉽게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바이럴 마케팅 가능성을 테스트 할 수 있었다.

2012년 5월에는 OO유통점에서 재미난 모바일 전단 마케팅 사례를 만들어 냈다. 5월에 OO유통점의 자체 브랜드(PB상품)인 샌들 출시를 앞두고, 사전에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채널로 모바일에 집중했고, 모바일 전단을 활용한 모바일 번호표 또는 모바일 사전 방문 예약 행사를 진행했다.

OO유통점을 이용하는 기존회원들은 행사 첫 날에 늘 고객들이 붐비고, 특가행사상품의 경우는 구매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사전 예약만 받는 것이 아니라, 정말 좋은 가격에 준비된 샌들 신상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갖고 싶게끔 만드는 비주얼 그리고 1인 한정수량으로만 구입가능하다는 마케팅 전술과 이전에 유사한 행사 진행시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선 사진 등을 가지고 모바일 전단을 만들면서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할 고객은 모바일 번호표를 통해 사전 방문 예약을 하도록 유도했다.

행사 시작일인 수요일과 목요일에 각 2타임을 준비, 타임별로 선착순 1000명만을 신청받았다. 신청 방법은 모바일전단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타임을 선택한 후,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이름을 입력하고, 방문 예약 버튼을 누르면, 고객에게 예약 완료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는 방법이었다. 이렇게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예약한 행사 전날 다시 한 번 문자메시지로 예약상태와 행사 일시에 대해서 알려주는 밀착관리를 했다. 그 결과, 샌들 행사 매출이 전 지점 중에 가장 높은 매출이 나왔고, 중형 점포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점포 보다 훨씬 많은 매출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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