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 되는 매장, 뭔가 다르다!
[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 되는 매장, 뭔가 다르다!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3.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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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교통·쇼핑 최적화 오피스족 집결

1, 2호선 시청역에서 숭례문 대로변으로 오피스 밀집지역이다. 주변으로 관광타운, 숙박 등의 복합 상권이 즐비하다. 주중에는 오피스 족이 대부분의 매출이 차지하고 주말에는 관광객과 나들이객으로 매출을 올리기 좋다. 신세계 본점과 롯데 본점을 비롯해 쇼핑의 중심지 명동이 도보로 15분 내외여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김효선 기자 sun@ktnews.com





■ ‘나인걸’ 시청점 - 이교헌 매니저
매일 신상품 입고·착한 가격 제시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큰 옷장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어떤 옷을 제일 먼저 입어야 될지 시선을 어디에 둬야 될지 모를 정도다. 나인걸은 여자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나인걸 시청점은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 주 고객층은 직장 여성들이다. 평일 오후 2~4시 사이가 한가한 편에 속하고 그 외 시간은 내방고객과 쇼핑고객들로 성황을 이룬다. 특히 퇴근시간 이후가 일 매출의 정점을 찍는다. 평일 하루 매출 500만원 이상, 월 매출은 1억원 이상을 호가한다.

나인걸은 매일 자체 제작한 신상품이 입고된다. 전면에 배치된 신상품에 따라 디스플레이도 매일 바뀐다. 온오프라인 연동이 가능해 온라인에서 봤던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보고 입어볼 수 있다. 적립금도 동일하게 지급된다. 구매고객에 한해 익월에 사용가능한 9% 할인권을 발송한다. 온오프라인 모두 사용가능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인기상품은 블라우스나 플라워 패턴의 스커트, 원피스 등이 주를 이룬다. 수제화 역시 하이힐, 오픈토, 플랫슈즈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들이 출시돼 여성들의 소비를 자극시킨다. 가격대도 착하다. 티셔츠는 2만원을 넘지 않고 원피스는 4만원 후반, 자켓은 7만원 선이다.

이교헌 나인걸 시청점 매니저는 “한번 방문으로 100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하는 VIP고객은 어림잡아 50명 내외다. 이들은 수기로 따로 관리한다. 바쁜 업무로 쇼핑할 시간이 없는 고객들을 위해선 지난 쇼핑 이력을 참고로 개인스타일리스트를 자청, 풀 착장 코디 지원을 돕는다”고 전했다.

홍대 극동방송국 앞
보세·브랜드 빼곡…극동사옥 내년완공

홍익대학교 상권 내 6호선 상수역 인근인 극동방송국 앞은 대로변에 의류와 액세서리 매장이, 안쪽은 맛집으로 알려진 카페와 레스토랑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홍대 정문으로부터 약 400m 안에 ‘질스튜어트’와 ‘커스텀멜로우’ 등 기성복과 ‘코데즈컴바인’과 ‘유니클로’ 등 SPA까지 들어선 것과 달리 이 부근은 아직 크고 작은 중소 브랜드와 편집형 매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골목 매장들의 면적은 10평 내외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오랜 기간 영업하면서 고정 고객을 확보한 곳이 많다. 오는 10월말 극동방송사옥 신축공사가 완료되면 지상 7층과 지하 5층 건물 중에서 지상 1, 2층이 상가에 40~120평 규모로 임대돼 거리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 ‘라빠레뜨’ 홍익대학교 플래그십 스토어 - 박태훈 플로어 매니저
색깔 내면서 색다름 보여줘

패션잡화 편집매장 ‘라빠레뜨’의 홍대 플래그십스토어는 직영으로 2010년 오픈, 홍콩 브랜드 ‘컵케이크’가 말가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보끄레 남성 가방 ‘밴드오브플레이어스’, 해외 의류 ‘조이리치’ 등을 선보이고 있는데, 가방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와 품목 구성은 ‘라빠레뜨’ 런칭 초반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흰 말 모양의 대형 오브제와 소품을 시즌 컨셉에 따라 색다르게 배치하고 있어 고유의 캐릭터를 전달하면서도 매번 조금씩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나 레이지오프 등 해외 브랜드의 의류 및 섬유 피혁 액세서리도 판매해 가방과 매치할 수 있다.

“집보다 매장에서 오래 지내며 살다시피 한다”는 박태훈 씨는 매장 근처에 거주하며 패션업종 경험을 쌓기 위해 이곳 근무를 지원했고 4개월째 일하고 있다. 박 씨는 몇 달째 근무한 매장에 익숙해졌지만, ‘라빠레뜨’의 타겟이기도 한 20대 친구들은 “매번 신기하고 신선하다”는 반응이라고. 또한 “최근 회전목마 라인 등 가방들 인기가 높은데, 방문객들이 ‘셀카 배경’으로 좋아할 만큼 실내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예쁘다”고 한다.

‘라빠레뜨’는 캐릭터가 독특하면서도 10~20만원대 합리적 가격인 가방들이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향후 SPA 브랜드들처럼 상품 출고 및 판매 주기를 단축하고 다양한 품종을 소량 공급해, 기존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새롭고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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