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32주년 특집 설문조사] 16개 브랜드, 확고부동한 1위
[본지 창간32주년 특집 설문조사] 16개 브랜드, 확고부동한 1위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3.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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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크로커다일, 노스페이스, 갤럭시, 지오지아, 탠디, 비비안’ 차지

올 상반기에는 ‘여성크로커다일’ ‘듀엘’ ‘수스’ ‘갤럭시’ ‘지오지아’ ‘라코스테’ ‘마인드브릿지’ ‘노스페이스’ ‘빈폴골프’ ‘아디다스’ ‘해피랜드’ ‘비비안’ ‘탠디’ ‘엠씨엠’ 등 총 16개 브랜드가 복종별 베스트로 선정됐다.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개성공단 여파, 예측하기 힘든 날씨 등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발빠른 기획력, 확고한 아이텐티티, 전략 특화 아이템에 승부수를 둔 브랜드은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 특히 경기가 어려울 수록 고객들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더욱 선호한다는 것이 시즌 별 확고 부동한 브랜드 순위 결과로 입증됐다.<편집자 주>


‘크로커다일·올리비아로렌’ 선두
[가두전문 여성복 ]
가두 상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중장년층 소비층도 전통적 쇼핑 방식인 오프라인 매장 구매에서 벗어나 점차 온라인, 홈쇼핑 등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합리소비 추세와 집객 감소를 피해갈 수 없었다.

더군다나 개성 공단 여파와 예측하기 힘든 날씨변수로 물량을 줄인 탓에 고객 이탈도 심했다. 몇 년 전부터 중장년층에게 불어 닥친 캐주얼라이징 추세 변화 또한 매출 부진에 한 몫했다. 셋업류 위주로 객단가를 올렸던 전문 가두 여성복들은 단품 착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획 방향에 대한 고민과 대응이 시급, 상품 변화와 기존 단골 고객들 확보에 대한 맨투맨 마케팅 등이 화두에 올랐다.

전국 가두 마켓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보에 독보적인 ‘여성 크로커다일’이 1위를 차지했다.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한 층 컬러풀한 영 라인과 아웃도어 신규 라인 런칭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2위를 차지한 ‘올리비아로렌’은 고품격 가두 어덜트 여성복으로 자리매김,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올 초 새롭게 선보인 글램핑 아웃도어 ‘비비올리비아’의 뜨거운 호응과 지난해부터 선보인 스와로브스키와의 콜라보 액세서리가 객단가를 높이는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꾸준한 신규 라인 신설로 차별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조이너스’가 하반기 대대적인 마케팅 예고와 함께 신규 라인 런칭을 준비하는 등 ‘메가 조이너스’에 한발 짝 다가서며 순위권에 올랐으며, 전통성과 전문성으로 디자인 차별화를 내세운 ‘블루페페’가 불황에도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며 고유 영역을 확보, 4위에 올랐다.

몇 시즌 전부터 가두 상권에 혜성처럼 등장한 ‘쉬즈미스’가 대물량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미끼상품을 내세워 2년 만에 13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기염을 토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꼼빠니아’는 장기 불황에 대응, 거품을 줄인 가격 정책으로 바꾸면서 긍정적인 지지를 얻어 가두 상권 내 선방해 순위 안에 랭크됐다.

‘듀엘·오즈세컨·톰보이’ 순
[백화점 유통 여성복 ]
올 상반기는 백화점 의존도가 큰 여성복의 수난 시대였다. 그만큼 백화점 내 의류 매출 부진이 유독 심했으며 여성복군은 지속적으로 심각한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며 브랜드들의 고충도 늘었다.

소비심리 저하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은 이제 깐깐한 잣대로 브랜드를 평가한다. 막연한 충성도는 옛말이며 합리소비가 보편화되면서 뚜렷한 아이덴티티로 소비자들을 설득하지 않으면 결코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 때문에 한 두 시즌 주춤하기 시작한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외면과 질타를 받으며 멈추기 힘든 하락 곡선을 그리는 살벌한 곳이기도 하다.

올 상반기 브랜드들의 화두는 리뉴얼과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할 만큼 투자 여력이 있는 제도권 브랜드 위주로 투자와 모험을 강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영원한 1위도 없으며 순위권 다툼도 치열한 백화점 유통 내에서의 생존 전략을 새로이 짜야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영 조닝의 화두 브랜드는 여전히 지난해에 이어 ‘듀엘’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듀엘 스타일’을 만들어 낼 만큼 뚜렷한 아이덴티티와 감성, 컬러감으로 승부했다.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노세일, 닷컴 매출 없이 순수 정상 매출로 시장을 리딩해 업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역시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가져가고 있는 ‘오즈세컨’이 꾸준한 성장세로 순위권에 올랐으며, 부활에 성공한 ‘톰보이’ 또한 상반기 내내 이슈 브랜드로 회자됐다.

영 고객층 니즈에 부합하는 최신 트렌드의 반영과 합리적인 가격대, ‘톰보이’만의 캐주얼한 착장을 선보이며 글로벌 SPA에 대항하는 브랜드로 경쟁력을 갖췄다. 4위로는 레드오션이라 불리우는 캐릭터 시장에서 유일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조에스핀’이 랭크됐으며 이어 ‘지고트’ 또한 순위권에 올랐다.

‘수스·미센스·티뷰’ 두각
[할인 유통 여성복]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향하지만 가격 경쟁 한계를 넘어야 하는 할인 유통 여성복은 대형마트 규제와 불황 여파로 악전고투를 벌여야 했다. 거기에 공정위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오르는 수수료와 인테리어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중저가 브랜드들이 버티기에는 수익과 효율을 내기 힘든 시장 상황과 환경적 요소가 업체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특히 상반기는 저가의 보세의류와 글로벌 SPA 등이 판매고를 올리는 시기라 고객들이 분산되고 충성도도 떨어지는 시기라 인지도나 상품 차별화보다는 오로지 치열한 가격 경쟁만이 살길이라 시름이 더해갔다.

‘수스’는 올 상반기도 단연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유통이 볼륨화되며 대물량 미끼상품과 강점 특화 아이템의 적절한 균형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 중국 진출도 가시화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 이어 ‘미센스’가 190여 개의 유통볼륨으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티뷰’가 컴팩트 스토어로 소상권 진입을 선언하며 변신을 도모해 주목받았다. 4위로는 편집샵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50여 개의 유통망 구축으로 빠른 볼륨화를 실현해가고 있는 ‘클리지’가 순위권에 올랐다.

‘갤럭시’ 변함없이 왕좌지켜
[신사복]
올 상반기 신사정장 부문의 1위는 ‘갤럭시’로 매시즌 확고 부동하다. ‘갤럭시’는 지난 상반기(18%)보다 오히려 지지율을 더 얻어 20%로 1위를 굳히고 있다. 이는 남성복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심리의 변화로 캐릭터군에 비해 정장시장의 부침이 심한 요즘, 오히려 고급화를 지향하고 안정적 이미지를 구축한 브랜드에 대한 쏠림현상이라 분석된다.

지방과 가두상권에서는 ‘파크랜드’ ‘트루젠’ ‘인디안’등이 볼륨화와 시장장악능력에서 큰 역량을 보이나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채널을 취합한 결과 ‘갤럭시’가 압승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13.5%로 2위를 지켰는데 올 상반기는 차별화한 고급라인과 내실강화로 확고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것에 힘입은 듯하다. ‘닥스’는 라이센스이지만 거의 내셔널 빅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선호되는 볼륨 신사정장 브랜드로 각인 돼 3위를 차지해 지난해 상반기 비교해 1,2,3위의 변동이 없이 입지를 지켰다.

‘로가디스’는 9.5% 로 4위, ‘마에스트로’가 8%로 5위이며 ‘파크랜드’ ‘트루젠’ ‘인디안’ ‘빌트모아’‘지오투’등이 뒤를 이었다. 신사정장은 시장흐름속에 볼륨화된 공산품 개념이 아닌 보다 고급스런 이미지와 품질력으로 승부하고 있으며 내실안정에 힘쓰고 있는데 맞춤복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1대1 고객만족시스템 강화가 더불어 진행되고 있다.

선두 ‘지오지아’…각 브랜드 정체성 구축
[남성복]
남성복 ‘지오지아’가 백화점과 가두점 이원화 이후에도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여 19.8%로 캐릭터 남성복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17.2%로 2위를 차지한 ‘지이크’는 근 수년간 클래식 테이스트를 재해석한 남성복으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20~30대층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3위 ‘엠비오’ 15.2%,는 탄탄한 브랜드 이미지와 사회 초년생을 위한 비즈니스 캐주얼을 지향해 응집된 타겟을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4위 ‘커스텀멜로우’, 5위 ‘티아이포맨’도 고유 브랜드의 감성을 굳히면서 이미지를 제고 및 확산해 감성이 높아진 젊은 남성 고객층을 만족시키며 우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브리티시 컨템포러리로 방향을 재설정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본’이 6.2%로 6위를, 해외 남성 캐주얼 스타일에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을 꾸준히 보여주고 편집 구성 및 셔츠 라인 확장까지 자기만의 색깔을 낸 ‘시리즈’가 3.2%로 7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표를 얻었다.

‘라코스테’ 상위 입지 굳히기
[남성TD·캐주얼]
‘라코스테’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빈폴’이 총체적 리뉴얼을 통한 새로운 변모를 도모하는 틈을 타 ‘라코스테’는 프렌치테이스트의 컬러감으로 선호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섬머의 핫아이템인 피케셔츠의 강세를 몰아 상반기 불황속에서도 꾸준하게 선전하고 있다.

‘라코스테’는 주 고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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