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트로피컬(Tropical) 직물과 트로피컬 패턴(Pattern)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트로피컬(Tropical) 직물과 트로피컬 패턴(Pattern)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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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컬(Tropical) 직물과 트로피컬 패턴(Pattern)
트로피컬이란 말은 ‘열대의, 열대적, 혹서용의, 열렬한, 정열적인’ 등의 의미를 갖고 있는 용어로서 ‘Tropic = 회귀선(回歸線)→열대’의 뜻을 가진 형용사다. 이것이 직물의 이름으로 등장한 것은 열대지방에 걸 맞는 직물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직감하고 나면 굳이 더 설명을 하지 않아도 시원한 옷감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여름용 남성복지로 잘 알려진 소모복지로서 2014년 봄/여름용 남성복 소재로 각광을 받을 것이란 유럽 패션의 예고를 받고 있는 이 직물은 원래 얇은 소모복지다. 경·위사의 밀도가 조밀하지 않은 평직물로서 통풍이 좋고 직물 표면은 마치 마직물을 만지는 것 같은 까실까실한 느낌의 소모직물이다.

일반적인 평직물 외에도 줄무늬를 넣은 것이나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것도 있다. 보통 경사와 위사를 2/40~2/60 Nm의 소모사를 사용하여 경사 밀도를 2.54cm당 46~55올, 위사 밀도를 40~46올로 하고 직물의 무게는 대략 190 gr/m 전후다. 양모의 톱 상태에서 염색하거나 평직물로 제직한 후 포염(직물 염색)하기도 하며 클리어 가공(Clear finish)으로 모우를 제거한다.

이 근래에는 인조섬유를 사용하거나 혼방사를 사용해 트로피컬 직물을 생산하기도 하기 때문에 제품을 하기 전에 소재의 식별이 특히 요망된다. 아무 무늬 없이 평직물로 만든 것을 플레인 트로피컬(Plain Tropical), 모헤어 섬유를 사용한 것을 모헤어 트로피컬(Mohair Tropical), 멜란지 무늬가 들어간 것을 믹스쳐 트로피컬(Mixture Tropical)이라고 하며 특이하게 실의 꼬임을 S연과 Z연의 반대 효과를 이용해 특수한 광택이 나도록 한 제품을 샤도우 트로피컬(Shadow Tropical)이라고 한다.

이 트로피컬 직물의 이름은 본래 미국 샌포드(San Ford)회사의 상표명이었으나 지금은 일반 상품명으로 일반화 됐다. 이것의 별명으로 파나마 클로스(Panama Cloth), 팜 비치(Palm Beach)란 이름이 있다. 이것을 능직으로 만든 트로피컬 서지(Tropical Searge)란 것도 있다. 용도는 말할 것도 없이 한여름의 남녀 정복, 바지, 어린이용 여름 옷감 등이다. 한때 우리나라 군인들의 여름 정장 옷감도 이 트로피컬이었다.

한편 트로피컬 패턴이란 하와이, 오세아니아, 태평양 등 여러 섬의 식물이나 꽃, 풍경, 새와 같은 풍물을 대담하게 큰 무늬로 나타낸 프린트 무늬의 총칭을 말한다. 원래는 하와이의 무무(mu-mu) 등과 같은 리조트에서 입는 옷이었는데 이런 것이 전반적인 캐주얼 웨어용 프린트 물로 변화해 일반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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