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체크 직물(2)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체크 직물(2)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3.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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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직물(2)
(2) 타탄(Tartan) 체크 직물
타탄 체크 무늬는 스코틀랜드 전통 무늬의 하나로 16세기때부터 널리 사용되던 민속 무늬다. 그러나 이것은 훨씬 옛날인 13세기 무렵 스페인에서 이용되고 있던 티리타나(Tiritana) 라고 하던 작은 격자무늬의 직물이 그 원류라고 알려져 있다. 이 티리타나가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발전, 그 지방 귀족들의 가문의 문장으로 특유의 무늬를 갖게 됐다.

이와 같은 계급이나 종족을 나타내는 한 집 안 고유의 무늬는 분가한 사람, 전쟁에 나아가 공을 세운 사람에게 사사되다 보니까 그 종류가 점점 늘어났다. 현재 이러한 명문가에 전하여 내려오는 타탄 무늬 종류는 점점 많아져 171가지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타탄 무늬를 클란(Clan=Tlwhr, 한 집안이란 뜻) 타탄이라고 한다.

스코틀랜드 병사들이 잘 이용하고 있는 킬트(kilte)라고 하는 스커트는 이러한 타탄 무늬를 사용하고 있다. 타탄 무늬는 여러 가지 색상을 사용한 커다란 격자무늬 특징이 있는데 그림에 나와있는 클란 타탄이란 명칭은 모든 귀족 혹은 씨족의 이름이 그냥 사용되고 있다. 가령 고든 체크란 고든 집안의 무늬를 나타내며 스튜워드 체크란 왕가의 혈통을 잇는 명문 스튜워드 가문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타탄 무늬는 색상은 물론 무늬의 크기 까지도 정해져 있다.

(3) 글랜(Glen) 체크
이것은 글랜 아카드(Glen Arcat) 체크 혹은 글래나카트(Glenacat) 체크란 용어를 간략하게 줄인 용어다. 글랜이란 협곡을 뜻하는 용어로서 글랜 아카트는 스코틀랜드의 엘위크 강을 끼고 있는 협곡의 이름이다. 이 체크 무늬 직물은 이 지방에서 생산된 것을 말한다.

기본적인 패턴은 청색과 백색의 두 가지 색상으로 만든 것으로 청색을 두 줄, 백색을 두 줄씩 또는 네 줄씩을 차례로 배치시킨 큰 무늬의 격자 무늬다. 이 두 가지 색상은 후에 흑백의 두 가지 색상의 오소독스한 것으로 바뀌었고 나아가 오늘 날에는 밝은 색상과 어두운 색상으로 조합시키게 되었고 세가지 색상 이상의 것도 있다.

원래는 소모직물의 무늬로 오늘날에도 여성용 수트지, 남성용 수트지, 코트지, 자켓 용 감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근래에는 인조 섬유로 만든 유사품이 나오기 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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