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복종멸 경기전망 - 저성장시대 밸류·차별화로 승부
[신년특집] 복종멸 경기전망 - 저성장시대 밸류·차별화로 승부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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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오프라인) | W몰 조성원 이사
외형확장 따른 전략 가시화

2014년에는 외형적 확장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유통업계와 패션업계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던 W몰은 다점포 출점을 통해서 쇼핑의 즐거움을 고객과 나누고 외형적 확장을 통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패션 유통업계 선두자리를 위한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본격적인 2호점 출점을 위해 부지 선정, TF팀 출범, MD개편 등이 가시화된다.

지난해 7월 오픈한 온라인몰 브랜드 강화와 프로세스 개선 등 사업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픈 4개월 만에 누적 매출이 10억을 넘어섰고 2014년에는 현재 입점된 오프라인 매장 대부분을 온라인 매장에 참여시켜 온라인몰에서도 W몰의 사업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2014년 연매출은 약 3000억원이 목표다. 상권 확장을 기반으로 한 객수를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목표매출 달성에 힘쓸 것이다. 온라인몰을 통한 물량 확보, 품질, 가격, 디자인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온라인 브랜드 | 나인걸 김영근 대표

더블 2014…성공적 해외 비즈니스 모델

2013년도 중점 전략인 오프라인 사업 확충을 이어받아 2014년 역시 지속적인 직영점 확대사업을 시행예정이다. 세밀한 검토를 통해 대리점 사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나인걸의 핫 키워드는 ‘성공적인 해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과 앞으로 쇼핑의 큰 변화를 가져다 줄 모바일 쇼핑을 경쟁력 있게 준비하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가 3300만명을 넘은 모바일 시장이야 말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기존의 온라인 쇼핑업체들의 존폐위기가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가 주춤했던 시기를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로 생각한다.

2013년도의 전체 매출의 2배 성장이란 각오로 ‘DOUBLE 2014!’란 슬로건을 만들었다. 매출대비 물량운영 또한 패스트패션의 중점인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도록 시즌에 앞서 미리 물량계획>제작>공급을 통해 해외시장과 국내시장 별도로 운영이 될 계획이다.

여성캐릭터 | ‘모조에스핀’ 배한승 상무

매스 전략보다 로얄티 부여

현재 캐릭터 시장은 노세일 브랜드들까지 임의 할인, 더블 마일리지 적용 등 무리한 할인 정책으로 자신의 발등을 찍는 추세로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형국이다. 자가당착에 빠져 레드오션이 되버린 캐릭터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함은 기존 본질에 충실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십여 가지의 메뉴를 파는 음식점과 한 두가지 고급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중 캐릭터 조닝은 하이엔드 감성을 찾는 소수층의 수요에 의해 형성된 후자에 속한다. 이 시장은 원래부터 매스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때문에 브랜드들은 기획 상품은 줄이고 자체 로얄티를 올리기 위한 고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단기성과 주의에 의한 외형 성장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특별함을 갖춘 전문성, 패션성과 견고함을 더한 브랜딩만이 현재의 성장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불안 심리로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유통환경에 의한 제약과 전 세계적 경제 동력 자체 약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저성장 기조는 계속될 것이다. 브랜드들은 핵심 고객층과 호흡하되 흘러가는 고객은 잡지 말아야 한다. CRM을 통해 기존 고객들의 취향에 집중하는 것은 브랜드가 노후되는 지름길이다.

‘모조에스핀’은 캐릭터 브랜드만이 갖는 품격과 퀄리티, 희소가치 높은 스페셜한 상품에 집중, DNA가 다른 접근 방식으로 핵심 수요층을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딩에 집중한다. 언제와도 현 시대에 가장 멋스럽고 세련되면서도 젊은 브랜드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여성복 | 동광인터내셔날 이재수 대표

‘선택과 집중’ 전략 펼쳐야 할 때

척박한 시장 환경 속에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서 대형 유통들과 대기업, 중소기업들의 상생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동광인터내셔날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 가동, 규모의 경쟁에만 치우친 브랜딩에서 벗어나 안일함을 타파하고 과감한 혁신을 시도해야한다고 판단해 현재 각 브랜드마다 전문성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타성에 젖어 있었던 악습은 과감히 버리고 자체 응집력과 파워를 키우기 위해 그룹핑보다는 브랜드별 독자적 경쟁력을 배가해 효율과 시너지를 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에는 중국 현지 파트너사와의 합작사 설립을 통한 중국 진출도 가시화 할 예정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스템, 체질 변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브랜드만이 가진 오리지널리티는 향후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넘쳐나는 공급과 저가 상품에 대한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회귀로 손맛과 감성이 요구되는 디자인이 각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소비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하이 프라이스에 대한 수요가 불황 속에서도 힘을 얻는 논리가 그것이다. 변화를 감지하고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패션기업이 살 수 있는 시장 환경 보호는 반드시 필요하다.

여성복 | 인동에프엔 이기용 부사장

글로벌화 브랜딩이 열쇠

현재 패션시장은 주도하는 메가트렌드 없이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세분화되어 매스를 소화하지 못하고 저가 프라이스에 희소성 있는 상품을 요구한다. 소비자들은 저가에 길들여지면서도 깐깐한 잣대로 상품을 평가한다.

SPA 공세 속, 행사 중심의 고객 발길 잡기, 디자인력으로 어필하기보다 가격 메리트로 공략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의 고급고객과 정상 판매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패션은 소모성 상품으로 취급되고 있다. 수요가 늘지 않는 공급 과잉 시대 저성장 기조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질적 행복보다 정신적 욕구에 의한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성장 한계에 부딪친 패션업체들은 어떻게 솔루션을 찾아야 할지에 대한 심도 높은 고민이 필요하다.

온라인 시장 등 저가 채널의 성장이 가속화 되면서 울트라 로우 프라이스, 울트라 하이프라이스 상품에 대한 소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수입 브랜드와 저가·SPA 브랜드 사이 포지셔닝 된 내셔널 브랜드들은 핵심 타겟에 대한 접근 방식과 공략 상권에 맞는 맞춤형 상품 제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다양화·다변화 추세에 맞춰 기존 유통에 의존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 창출과 진정한 머천다이저, 디자이너의 출현 등 인력 양성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인동에프엔은 그동안 ‘심플 앤 포커싱’ 전략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물량·기획·공급·유통 모두 세분화 된 전략을 통해 현실에 적응하고 전체 시장을 아우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패션의 기본과 본질에 충실해 확장된 시각에서 스피드와 마크업을 확보할 수 있는 방어적 경영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문제점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성장과 이익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전략이다. 상품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지양하고 블루오션화 시키는 숙제를 풀기 위해 글로벌라이제이션 브랜딩으로 제 2성장기 진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캐릭터 남성복 | 지이크 이성용 이사

성숙기 정체성 중요

매출에 한해서는 2013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합 내지 소폭 신장에 머물게 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캐릭터 남성복 시장은 성숙기로 접어들었고, 고객들의 선택과 구매에 있어 브랜드 정체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지이크’는 내후년인 2015년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외형 성장만큼이나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찾고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다. 다른 여러 캐릭터 남성복 브랜드에서도 매출과 유통의 확대보다는 정체성과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으로 본다.

또한 소비 양극화로 고급품 구매욕구가 높은 백화점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아울렛이 부각되고 있다. ‘지이크’는 백화점 정상 매출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도 아울렛에 투자를 해, 이미 여러 유통에 대한 노하우도 쌓여 수월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이 백화점과 아울렛 등 다각화된 유통 환경에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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