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아동복, 그들만의 해결책 찾아”
“백화점 유아동복, 그들만의 해결책 찾아”
  • 최혜승 / seung@ktnews.com
  • 승인 2014.01.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직구, 구매대행, 해외 편집샵 등 다양한 요인으로 침체기였던 백화점들이 각 사 컨셉에 맞춰 새로운 조닝을 구성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국내 대표백화점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3사를 살펴봤다. 공통적으로 스포츠·아웃도어 라인이 캠핑, 겨울철과 맞물려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특히, 인기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에 비중을 실었다.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브랜드 모은 ‘액티브키즈’

‘블랙야크 키즈’, ‘뉴발란스 키즈’, ‘아디다스 키즈’. 요즘 가장 ‘핫’하다는 키즈 아웃도어 브랜드 3사를 중심으로 구성을 기획하고 있다. 매출이 높은 중동점에는 이미 세 브랜드 다 입점 돼 있고, 본점에는 현재 ‘블랙야크 키즈’, ‘뉴발란스 키즈’가 입점 중이며 ‘아디다스 키즈’는 입점 예정이다.

그 외 ‘휠라 키즈’ ‘노스페이스 키즈’ ‘MLB 키즈’ 등의 브랜드들이 매출 실적을 높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MD는 “영유아를 같이 진행하다 보니 유아 상품이 비교적 부진해 유아조닝은 축소하고 스포츠·아웃도어 신규 브랜드 입점 확대할 계획이다. 새 브랜드들을 들여오는 것이 기존 브랜드에 경각심 혹은 활력소가 되리라 긍정적으로 본다. 내년 입학하는 아동이 황금돼지띠 세대라 MD교체도 감행하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신세계백화점, 자사 편집샵 ‘분주니어’·‘키즈 스타일’
기존의 편집샵이 아닌 신세계 백화점 자체에서 ‘그들만의 편집샵’을 구성했다는 점을 주목해볼만 하다. ‘분주니어’는 기존 신세계백화점의 ‘분더샵’을 모토로 ‘패션’이란 개념을 아동에게 적용시켰고, ‘키즈 스타일’은 ‘아동전용(브랜드)’에 초점을 맞춘 편집샵이다. 단가는 ‘분더샵’이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키즈 스타일’보다 더 높은 편이다.

신세계백화점 MD는 “유아매출은 강남점, 센텀점이 비교적 잘 나오는 편이다. 한가정 당 자녀수가 줄어들고 우리아이에게 특별한 옷을 입히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늘어나며 기존의 TD브랜드들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해외 편십샵 ‘쁘띠슈’·‘리틀그라운드’·‘치엘로’
유아동복 매출이 강남권에 있는 본점과 잠실점이 높은 편이다. 해외 직구가 발달되며 해외 브랜드 제품을 입히고픈 고객 니즈에 맞춰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의 편집샵을 백화점 내로 들여왔다. 세 개의 편집샵은 ‘쁘띠슈’, ‘리틀그라운드’, ‘치엘로’ 순으로 가격대별 브랜드 구성을 했다.

해외 브랜드뿐만 아니라 스타일, 컨셉에 맞는 국내 브랜드도 있다. 현대백화점 MD는 “편집샵을 들여온 후 15%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 스포츠브랜드(성인)로 이동했던 아이들이 그 브랜드의 키즈라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여지껏 백화점이 놓치고 있던 트렌드도 캐치해 약점을 다 잡았다고 본다. 더 이상의 매출 감소 요인은 없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