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몰스킨과 몰스킨 직물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몰스킨과 몰스킨 직물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4.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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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과 몰스킨 직물
몰스킨(Moleskin)이란 두더지 가죽을 말한다. 두더지는 식충목 두더지과의 포유동물로서 우리나라를 위시한 북반구 어디에서나 서식하고 있는 동물이다. 털은 대단히 짧으며 밀생하고 있다. 벨루어 만큼 부드러우며 색상은 검정이거나 암흑색이다.

모피는 자연색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회색으로 염색해 코트나 자켓 또는 라이닝으로 사용한다. 가볍고 부드러운 모피이긴 하지만 모피 자체가 약한 편이다. 이 두더지 모피의 특징을 살려 이와 비슷하게 만든 것이 몰스킨 직물이다.

가령 Ne 20/1 번수의 굵은 면사를 3올을 나란히 배열시키고 위사는 Nm 1/12 번수의 모사를 사용, 제직한 퍼스티안(Fustian) 타입의 면·모 교직물이다. 지조직은 2/1의 능조직으로, 위사인 모사로는 5매 혹은 7매 주자직으로 제직하며 밀도를 35Χ250∼38Χ500 올 정도로 맞춰 준다. 그리고 지위사 1에 대하여 모위사 2의 비율로 위사를 공급한다. 이때 위사의 필링에는 경사밀도의 7∼12배 정도로 한다. 통상 경사와 위사를 모두 면사로 하지만 위사 만을 모사로 하기도 한다.

제직 후에는 모 위사는 자르지 않고 그냥 부양된 채로 놓아두고 이면(뒷면)만을 기모한다. 이면은 촉감이 좋고 부드러우며 따뜻하다. 이렇게 만든 것이 두껍고 듬직한 몰스킨 직물이다. 표면의 바탕은 치밀하고 매끈하다.

이와 비슷한 것이 비버틴(Beaverteen)인데 이것은 몰스킨 보다 도 가느다란 면사를 사용, 위사 밀도도 다소 적게 넣어 만든 것이며 따라서 두께도 다소 얇다. 이면을 기모하여 두더지 모피처럼 가공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몰스킨 직물은 겨울용 스포츠 셔츠, 치마, 자켓, 자켓 안감, 작업복 등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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