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모바일 맘을 공략하라!
오전 10시, 모바일 맘을 공략하라!
  • 이정은 / galje@ktnews.com
  • 승인 2014.03.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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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쇼퍼 36.3% 동시간대 집중
‘아동복·물품’ 구매 쇼핑 선호

부산한 아침, 자녀들을 모두 학교로 보내고 나면 엄마들의 휴대폰은 바빠진다. 패션전문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가 최근 한달 내 모바일에서 이뤄진 쇼핑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하루 중 여성들이 모바일 쇼핑을 가장 즐기는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12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성 쇼퍼들 중 36.3%가 이 시간대에 집중되며 이들이 주로 사는 유아동제품은 쇼핑몰 전체 판매량의 48%에 이른다. 특히 10~12시 사이 유아동복 판매량은 다른 시간대 보다 세 배 이상 높다. 이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낸 후 아이들에게 필요한 의류와 물품을 구매하는 모바일 맘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맘’이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활발히 이용하는 엄마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최근 주부들이 시간과 장소제약을 받지 않는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다.

모바일 쇼핑이 특히 오전시간에 몰리는 이유로 배송 속도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통상 판매자가 택배사에 제품을 넘기는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다. 그 시간을 놓치면 제품 수령 날짜가 밀리기 때문에 대체로 이 시간을 고수한다. 아이스타일 24는 오전 10시 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 오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총알배송 서비스’ 를 실시해 오전 6시~9시 사이의 모바일 거래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아이스타일 24 유아동관 안자연 MD는 “많은 엄마들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어떤 옷을 입혀야할지 고민한다”며 “최근 결제와 이용이 편리하면서도 혜택이 많은 모바일 쇼핑으로 유동복을 구매하는 엄마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오픈한 온라인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유아동관 강화’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닷컴, 신세계몰, 현대아이몰 등 대기업 쇼핑몰과 쿠팡, 위메프와 같은 소셜커머스의 강세 속에서 선택과 집중의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를 본 것이다. 성인 내셔널브랜드의 물량축소가 온라인 물량 부족으로 이어져 매출 둔화 요소로 작용한 것도 특정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온라인전용 아동복 브랜드인 ‘윌튼키즈’, ‘젤리스푼’과 내셔널 브랜드 ‘팬콧키즈’, ‘모아베이비’, ‘제이씨비’, ‘컬리수’ 등이 판매량 상위에 속한다.

유승연 마케팅 주임은 “우리 쇼핑몰 전체 고객 중 40%가 30~40대 여성고객이다. 고객 연령과 그들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전략을 세운 것이 성장 동력이 됐다”며 “각 브랜드마다 특정 제품을 독점 공급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도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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