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다마스크(Damask) 직물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다마스크(Damask) 직물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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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크(Damask) 직물
다마스크 직물은 원래 실크를 이용해 자카드(Jacquard) 직기로 제직한 문직물이다. 다마스크란 이름은 원래 중국의 비단 직물이 인도, 페르셔, 시리아, 희랍,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에 확산된 견직물이다. 색사나 금·은사를 넣어서 꽃이나 식물 그림은 물론 동물의 그림 등을 넣어서 복잡한 무늬를 아름답게 나타낸 대단히 손이 많이 간 견직물이다.

다마스크 직물은 중세기에는 중국을 제처놓고 비잔틴의 기본적인 제직 기술의 하나로서 이슬람 직물의 근간을 이루었다. 9세기 이후 이슬람 지배하의 이베리아 반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적어졌지만 13세기에는 각지에서 다시 일어났다.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서 이 직물을 만들어 내고 원산지가 다마스커스로 인식되면서 직물의 이름 자체가 다마스크 직물이 된 것이다. 로마 시대에는 시리아의 다마스커스(Damascus=현 Syria의 Damas)에서 생산하는 이 제품이 기술적으로 우수하였고 디자인이나 문양이 다른 지방의 제품 보다 도 훨씬 우수해 인기가 있어 교활한 장사꾼들이 다마스커스 제품이 아니더라도 이 종류의 견직물은 모두 다마스크 (Damask)나 다마스센(Damascene)이란 이름을 붙여 당시의 후진국에 팔아먹던 직물이다. 이것이 유럽에 확산되면서 문직물의 이름이 됐다.

이것은 경주자 조직과 위 주자 조직을 포함해 지조직과 문조직을 나타낸 것으로 자카드 직기로 제직한다. 직물의 표면은 바탕 조직이 경주자로 제직돼 있고 무늬는 위주자로 제직됐다. 이 직물은 광선이 직물에 닿으면 경주자 부분과 위주자 부분이 광선을 반사시키는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바탕이나 무늬의 어느 한쪽이 반사되면 나머지 부분은 무광택에다 어둡게 보인다. 따라서 경사와 위사를 같은 실을 사용하였더라도 바탕에서 경사가 튀어 오른 것처럼 보인다.

한편 이 직물의 이면은 실의 부침이 표면과 반대가 되기 때문에 위사가 위로 떠오른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주자직의 특징인데 다마스크 직물에서는 바탕과 무늬의 크기가 표면과 이면이 같다. 따라서 경사와 위사가 같은 경우에는 직물에 표리가 없어진다. 즉 리버시블(reversible)효과가 난다.

고급 레스트랑에서 처럼 주용도가 식탁용 테이블보와 냅킨이기 때문에 색상은 보통 백색이지만 때로는 담색의 색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용도는 테이블 보 외에 벽걸이, 실내장식, 커튼, 침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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