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브로케이드(Brocade) 직물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브로케이드(Brocade) 직물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4.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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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케이드(Brocade) 직물
브로케이드 직물도 자카드 직기를 이용해 무늬를 나타낸 문직물이다. 원래는 다마스크 직물과 마찬가지로 견직물이었으며 고대 중국에서의 비단직물의 제직법이 페르시아나 중앙 아시아를 경유해 유럽으로 전파된 직물이다.

능조직이나 주자조직의 바탕 위에 여러 가지 색상으로 염색한 몇 가지 위사를 이용해 꽃 무늬나 당나라 풀 무늬를 나타낸 묵직하고 두꺼운 장식용의 직물이다. 특히 그림을 나타내는 위사는 금사나 은사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브로케이드란 어원은 프랑스어인 brocart, brocher, 스페인어인 brocar, 이탈리아어인 brocato 등에서 유래된 것인데 결국 이들은 라틴어인 broccus가 그 원인이라고 한다. 이 단어의 뜻은 ‘실을 갖고 재봉한다’ 라든가 ‘사구(絲口)를 잘라서(cut) 열어준다’는 말이 되는데 브로케이드의 외양이 바탕에 구멍을 뚫어서 금사나 은사가 떠오른 것처럼 보이게 한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브로케이드 직물의 무늬는 경사는 한가지 실로, 위사는 두가지 실을 사용한 위 이중직으로 된 문직물이다. 주자조직이나 능조직의 바닥조직에다 여러 가지 그림으로 나타날 색사를 사용해 바탕 조직과 무늬를 두 가지 위사를 차례로 사용해 제직한다.

따라서 무늬는 위사가 떠오르는 동작으로 나타낸다. 표면에 떠오른 실이 많은 직물이기 때문에 직물의 표면과 이면은 상당히 다르게 보인다. 이면에 떠 오른 무늬용 위사는 그대로 놓아두기도 하지만 때로는 실을 잘라주기도 한다. 다마스크 직물도 같은 문직물이지만 다마스크 직물은 무늬부분이 바탕에서 떠오른 것이 아니다.

브로카텔 직물도 브로케이드와 비슷한 직물이지만 이것은 경사를 갖고 무늬를 나탄낸 직물로써 말하자면 경·이중직으로 제직 한다는 것과 표면에 나타난 무늬가 현저하게 바탕에서 떠올라있는 점이 다른 것이다.

브로케이드 직물이 원래는 실크의 선염 직물이었지만 지금은 실크 외에도 면이나 인조섬유를 사용한 것이 많다. 견이나 인견 브로케이드 직물은 두꺼운 조직의 직물과 다소 얇은 직물이 있으며 면 브로케이드 직물은 주자직이나 능조직 바탕에 주자조직으로 무늬를 나타낸다.

이 무늬는 한가지 종류 또는 몇 가지 종류의 색사로 염색한 실을 무늬용 위사로 사용한다. 면 브로케이드 직물의 위사 무늬는 실크사나 인견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무늬는 작은 것이 많다. 용도는 두꺼운 것은 실내장식용, 커튼, 의자커버 등이며 면이나 견 인견사 제품은 브라우스, 넥타이, 여성용 복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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