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업·미들↑ 다운스트림↓’
노동생산성 ‘업·미들↑ 다운스트림↓’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14.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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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산업인 신발 제조업은 활황

노동생산성 분야에서 업·미들스트림 산업은 효율이 높아지는 반면, 다운스트림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3년 전산업 노동생산성 지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섬유제품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전년에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모방 산업, 염색 및 원단을 만드는 직물 제조업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화섬산업이 포함된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의 노동생산성도 4.3% 증가했다. 반면 의복·모피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2012년 -3.4%에 이어 작년에도 -4.9%를 기록, 생산성이 떨어지는 추세다. 즉, 인력에 의존하는 다운스트림 분야인 봉제산업의 효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연관산업으로 분류되는 가죽·가방·신발 제조업은 5.3%가 증가, 최근 불어닥친 신발 관련 산업의 호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종사하는 근로자 숫자도 전년에 비해 5.6%가 늘어나 활황세를 뒷받침했다. 섬유제품(-3.5)은 줄었고 의복·모피(0.8)는 소폭 증가했다.

근로시간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섬유제품과 의복·모피 제조업의 근로 시간은 각각 전년에 비해 0.9%, 0.6%가 줄었다. 가죽·가방·신발도 0.7%가 줄어들었다. 한편 2013년 우리나라 전산업의 노동생산성은 전년에 비해 1.1% 증가한 99.5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시점인 2010년의 노동생산성을 100으로 보고 비교한 상대값이다. 제조업은 104.2로 0.1% 증가했다.

산업부는 “2013년 설비투자가 부진했으나 건설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소비 및 수출의 완만한 증가에 힘입어 전산업 생산이 1.6% 증가했다”며 “노동 투입량은 0.4% 증가해 노동생산성이 1.1%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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