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아세테이트와 비스코스 섬유의 차이(2)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아세테이트와 비스코스 섬유의 차이(2)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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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테이트와 비스코스 섬유(2)

아세테이트 섬유는 비스코스 섬유보다도 생산비가 비싸지만 광택이나 촉감, 내일광성이 좋으며 섬유의 굵기가 균일하고 길이 방향으로 1~2줄의 줄기모양이 나타나 있는데 표면이 매끄러우며 비스코스 섬유의 줄기보다도 줄기의 간격이 넓다.

섬유의 단면은 크로바 잎 모양을 하고 있는데 비스코스 섬유의 단면 보다도 그 형태가 단순하다. 아세테이트 섬유는 같은 목재 펄프를 원료로 사용하는 비스코스 레이온 섬유보다도 흡습성이 낮고 내열성도 레이온 보다 낮으며 열에 약하다.

같은 펄프를 원료로 사용하면서 같은 재생 섬유로 분류되면서도 비스코스 레이온 섬유와 성능이 다른 개질 비스코스 섬유를 만들어 낸 것이 소위 폴리노직 섬유(polynosic fiber)다. 비스코스 레이온 섬유보다도 더 가느다란 실을 만들 수 있으며 비스코스 섬유가 실크에 가깝다면 폴리노직 섬유는 면섬유와 더 가까워서 물에 젖어도 그다지 강도가 떨어지지 않으며 세탁시의 수축도 적다.

건강도도 좋지만 습윤강도가 보통 비스코스 레이온 섬유보다도 훨씬 강하고 흡습성이 좋으며 내알칼리성도 높고 색상도 백색으로 실크와 비슷한 광택을 낸다. 세탁을 해도 수축이 적으며 면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는 등 보통 레이온 보다 장점이 많다. 제품이 된 다음 저장중에 변질이 되거나 변색되는 경우도 별로 없다.

폴리노직 섬유는 필라멘트사 보다는 방적사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 섬유의 용도는 주로 고급 직물용 원사로 사용되는데 단독으로도 스펀얀(spun yarn)을 방적할 수도 있으며 면이나 합성섬유와의 혼방용으로도 널리 사용된다. 따라서 이것은 내의보다는 외의용 소재로 쓰이는 것이 보통이다.

또 다른 재생섬유의 하나로 분류되는 벰베르크(bemberg)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구리 암모니움 레이온 섬유(cupra-ammonium rayon fiber)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름이 길기 때문에 단순히 큐프라(cupra)라고만 부르는 관습이 있다. 이것은 목재 펄프나 코튼 린터를 원료로 한 재생섬유로서 비스코스 레이온 섬유에 비해 인장강도가 크고 건강도에 대한 습강도의 저하나 마모강도 등 모두 비스코스 레이온 섬유보다도 우수하다. 이 섬유는 대부분이 필라멘트로 되어있고 고급의류와 안감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텐셀(tencel) 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라이오셀(lyocell)섬유도 재생 섬유소계 섬유다. 최근에 영국 코틀즈(Courtaulds)사가 만들어낸 정제 셀루로스 섬유(purified cellulosic fiber)로서 비스코스 레이온에 비해 공해도 없으며 용제는 회수해 재사용한다. 건강도나 습윤강도가 레이온 섬유보다도 훨씬 커서 물세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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