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특집] 여성복, 일찍 찾아온 여름…생존 위한 총 공세!
[여성복 특집] 여성복, 일찍 찾아온 여름…생존 위한 총 공세!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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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PA, 온라인 스트리트 대항 판촉전 몰입

평년보다 15일~20일 정도 이른 고온현상으로 예상보다 더 빨리 섬머 수요가 일어나고 추석 명절 또한 10일 가량 빨라지면서 업계는 당겨진 일정을 위해 출고를 서두르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면서 핫 섬머 상품이 전년보다 10일에서 1달가량 투입시기가 당겨졌으며 물량은 전년보다 20~50%까지 늘려 길어진 여름에 대비하는 추세다.

글로벌 SPA들이 판매고를 올리는 시기에다 발 빠른 온라인·스트리트 브랜드들의 가세로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 선점을 위한 상품, 판매 차별화 전략과 판촉을 위한 총공세가 시작됐다.






치열한 시즌, 상품 차별화 관건
최근 업계는 상품 차별화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소비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는 것이 중요한 키가 되고 있다. 폭염과 지루한 장마로 인한 날씨 변수를 극복할 수 있는 분위기 전환 아이템과 스테디 아이템의 적정한 배치, 가격 저항 없이 매출을 끌어 올려줄 수 있는 전략 아이템 구성이 대두되고 있다.

‘무자크’는 구매 파워를 높이기 위해 스테디셀러 아이템의 집중 육성과 전속모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 강화 일환으로 각 지역 안테나샵 팬 사인회 개최로 구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자사 페이스북, 블로그 운영 등 활발한 방송 제작지원 및 PPL 등을 통한 바이럴 효과를 노린다.

‘코인코즈’는 중국 소싱력을 높여 저렴한 가격대의 원피스 제안과 QR비중을 50%까지 늘려 외부 변수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올리비아로렌’은 빨라진 여름에 대비해 린넨, 통풍 기능성 소재 등의 제품을 늘렸으며 핏 감이 좋은 일본 프리미엄 소재를 다양하게 전개해 여름 조기 출고 후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비플러스’는 시점별 초특가 전략 상품과 소재 고급화로 차별화를 준 이원화 상품을 월별 차순 출고해 경쟁력을 높였다. ‘예쎄’는 스타일 수를 늘려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매장의 신선도를 높이고 매장 전면 디스플레이로 상품 노출을 극대화해 판매율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비키’는 코디 착장이 가능한 상품군과 미끼 상품으로 활용할 수 아이템을 적절한 비중으로 출고해 매출을 리딩할 수 있는 상품 구성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씨’는 전년보다 핫 섬머 상품을 30일 가량 앞당겼으며 브랜드 테마 상품과 트렌디 상품군 비중을 확대하는 기획 전략을 펼친다.

‘수스’는 ‘예쁜 상품 착한 가격’을 슬로건으로 동종업계 확고한 차별화를 줄 수 있는 감도 높은 상품과 하이퀄리티로 올해 기점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반에이크’는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다양한 상품 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다채로운 코디네이션을 제안하며 PB상품의 확대로 수익 높이기와 차별화를 도모한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 상품 집중 출고로 다양한 컨셉형 편집샵 구성에 주력한다.

‘티뷰’는 ‘티셔츠가 예쁜 브랜드’인만큼 이번 시즌 무민 콜라보라인으로 신선함을 부여하고 다양한 그래픽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펼친다. ‘앳마크’는 ‘갖춰입지만 편하게’를 모토로 최근 소비 추세를 반영해 편안하고 영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매스티지를 표방하는 만큼 가격으로만 승부하기보다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룩을 통해 객단가 상승을 유도한다. 감도 있는 리조트웨어, 활동적이지만 갖춰 입은듯 한 스타일 제안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제시뉴욕’은 고품질 실속형 가격대의 기획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테마별 스토리를 부여한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고해 구매력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연예인들이 즐겨입는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 있는 만큼 활발한 PPL, 컬처 마케팅을 통해 충성고객층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클리지’는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다양한 분야와의 코웍 확대로 지속적으로 고객 흥미를 유발시키고 잡화라인을 30~40%까지 확대하는 한편, 조닝내 전용 집기 제작을 통해 구매력을 높인다.

글로벌 SPA, 저가 온라인·스트릿 브랜드에 대응 방법은?
여름은 글로벌 공룡들과 저가 온라인, 스트리트 고수 브랜드들이 가장 판매고를 올리는 시기인 만큼 가격 경쟁에 지나치게 치우치고 있다. 특히 핫 섬머 시즌은 내셔널 브랜드들의 비수기에 속하지만 이들 브랜드에 식상하고 피로해진 고객들의 회귀 본능을 깨울 신선한 상품과 브랜드에 목말라하는 이들은 분명 존재하기 마련. 브랜드마다의 대응 전략을 알아본다.

‘티뷰’는 위트있고 재미있는 아이템 구성을 늘리고 저렴하지만 유니크하고 활기찬 매장 구성으로 고객 발길을 도모한다. 홈웨어부터 스윔웨어까지 다채로운 상품 구성으로 최근 가속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화에 대응력을 높였다.

‘르퀸’은 머스트해브 아이템은 초저가, 대물량 전략을 펼치고 주간별 프로모션 상품을 통해 구매 파워를 높인다. ‘반에이크’는 베이직한 아이템은 PB 상품으로 대체,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씨’는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반영한 상품 기획과 합리적인 가격 제시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SPA, 저가 온라인 브랜드들의 취약점인 디테일과 봉제, 패턴 등의 퀄리티 차별화를 확실히 부각해 완성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상품 전략으로 대응한다.

‘비키’는 중심 가격대보다 40%가량 저렴한 고 퀄리티의 저가 상품군을 추가 기획해 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추세에 대응한다. ‘여성 아날도바시니’는 핫 섬머 상품을 전년보다 3주 가량 앞당겼으며 QR 비중을 40%까지 늘려 대응력을 높였다. 컨셉과 부합된 트렌드 상품은 더 빠르게 출고한다는 전략이다.

‘예쎄’는 많은 스타일을 구성하되 기본 수량은 줄여 매장에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판매율과 매출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에이비플러스’는 적기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스팟 비중을 확대하고 저가 브랜드들이 진행하기 힘든 헤비 아이템의 기획 비중을 높여 대항한다. ‘올리비아로렌’은 스토리를 부여한 테마 상품과 트렌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상품군에 대해 전략적으로 홍보, 판촉물을 진행해 구매력을 높인다.

‘무자크’는 핫 섬머 시즌에도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베이직한 상품군의 대물량 출고와 전 매장 프로모션, 대대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구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앳마크’는 상품 적중도를 높인 기획력 강화를 통해 구색은 줄이고 필수 아이템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차별화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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