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쉬어 리넨과 드레스 리넨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쉬어 리넨과 드레스 리넨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4.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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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리넨과 드레스 리넨
쉬어 리넨(Sheer linen) 이란 말 할 것도 없이 아마직물인데 이것은 100 번수* (면 번수 36 Ne 정도) 이상의 마사를 이용해 평조직으로 제직한 다소 두꺼운 마직물로 가장 최고의 마직물을 말한다. 이 직물은 반드시 표백을 한다. 이렇게 만든 마직물을 캠브릭(Cambric 또는 Cambrique)이라고 한다.

다소 가는 마사를 이용한 빗소 리넨(bisso linen)이란 마직물이 있는데 이것은 마 번수 50~90 번수(면 번수 18~32 Ne 정도)의 아마사를 사용해 평조직으로 제직한 후 표백한 제품을 말하는데 쉬어 리넨 보다는 다소 두껍고 아래에 소개하는 크라쉬 리넨보다는 얇은 직물이다. 쉬어 리넨이나 빗소 리넨 제품의 주용도는 여름용 손수건 외에 드레스 셔츠용, 여성복, 테이블 크로스 등으로 사용되며 유럽에서는 여기에 자수를 넣어 교회의 제단보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 보다 도 더 거친 원료를 사용한 것이 있는데 가령 마 번수 20~50번수(면번수 7~18 Ne)의 마사를 사용해 만든 직물을 크라쉬 리넨(Crash linen)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값싼 손수건용 소재로 사용된다. 면사를 갖고 제직한 면 캠브릭(Cotton Cambric)은 전적인 마 캠브릭의 모방제품이다.

다음이 드레스 리넨(Dress linen)이다. 이것을 슈트 리넨(Suit linen) 또는 리넨 슈팅(Linen suiting)이라고도 하는데 마번수 14~25 번수(면번수 5~9 Ne)정도의 굵은 마사를 이용해 평직이나 능조직으로 제직한다. 때로는 60번수 마사(면번수 21 Ne) 2합사의 굵은 마사를 사용해 평직이나 이지직으로 마무리하며 어느 경우나 표백은 필수적이다. 이렇게 만든 것은 착용감이 좋고 피부에 닿는 맛도 산뜻하며 더러움도 타지 않고 설령 더러워져도 쉽게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성용 하복지 감으로 많이 사용된다.

보다 더 가느다란 60번수 마사의 강연사를 사용해 평직으로 제직하고 슈렁크 가공(Shrunk finish)한 제품을 크레이프 리넨(Crepe linen)이라고 하는데 순연과 역연을 준 2합사 즉 단사의 좌연과 우연의 제연사로 만든 2합사를 경위사로 사용하기도 한다.

방축가공을 하지 않으면 수축하기 때문에 이 근래에는 거의 모두 방축가공을 하며 구김 방지가공과 수지가공을 병행하기도 한다.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혼방해 방축가공을 생략하기도 한다. 용도는 여름용 여성용 원 피스나 투 피스, 블라우스, 스커트, 스포츠 용 등 다양하다.

유럽에서 리넨은 베르기의 프란델 지방산이 이름이 있다.
㈜*마번수 : 무게 1파운드(453.6 gr)로 길이가 300yds (274.3m)되는 마사를 마 번수 1번수라고 하며 300yds의 배수를 마 번수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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