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폴리우레탄 섬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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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4.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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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우레탄 섬유 이야기
아주 오래전 합성섬유를 소개하면서 폴리우레탄 섬유를 간단히 소개한 바 있다. 폴리우레탄 섬유(polyurethane fiber)는 탄성 섬유(elastic fiber)라고도 하며 폴리우레탄 함량 85% 이상을 함유하는 고분자 화합물을 말한다. 1937년 독일에서 폴리우레탄 수지가 개발 됐으나 합성 섬유로써는 2차 세계 대전 중에 공업화됐다.

미국에서는 이 섬유를 스판덱스(spandex)라는 일반명칭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것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1959년 미국의 듀퐁 회사에 의해서다. spandex란 용어는 ‘expands, 즉 확장한다, 늘인다’란 문자에서 만든 용어로 일반 명칭이 되었고 라이크라(lycra)란 이름은 듀폰회사의 스판덱스 섬유의 등록상표다.

폴리우레탄 섬유의 강도는 다른 섬유에 비해 낮지만 이것으로 만든 직물은 우수한 내구성이 있으며 좋은 강력을 갖는 얇은 직물로부터 무거운 의류(重衣類)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섬유는 고무처럼 잘 늘어나며 6배 이상도 늘어나고 회복성도 좋은 단 하나밖에 없는 탄성섬유로써 고무줄에 비해 산화, 땀, 화장품 및 열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으며 노화하지 않는다. 그리고 세탁내구성도 좋고 드라이클리닝에도 잘 견딘다. 다만 기계 세탁, 텀블 드라이(tumble dry) 등을 오랫동안 반복하면 천의 강도가 떨어지고 회색을 띤 변퇴색을 일으키기도 한다.

염소에 약해서 폴리우레탄 섬유로 만들어진 수영복은 풀(pool)에 섞여있는 염소 성분 때문에 수영장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섬유가 퇴화한다. 염색성이 좋아서 아름다운 백색에서부터 자유롭게 다양한 색상의 염색을 할 수 있다.

폴리우레탄 섬유는 아주 가는 실 까지도 만들 수 있다. 즉 천연 고무로써는 불가능한 10 dtex(데시텍스) 정도의 극세사 까지도 생산이 가능하다. 다른 섬유와의 혼용에 있어 5~6%의 혼용률 만으로도 충분한 신축성을 얻을 수 있다. 흡습성은 대단히 낮아서 1% 이하가 되며 비중은 1.0~1.3으로 비교적 가볍다. 

폴리우레탄 장섬유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통상 다른 섬유를 말아놓은 코어 얀(core-yarn)이나 커버드 얀(covered-yarn)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이렇게 만든 실을 사용해 다른 섬유사와 교직(交織)하거나 교편(交編)한다. 때로는 짧게 절단하여 다른 섬유와 혼방하여 혼방사를 만들기도 한다.

폴리우레탄 섬유사의 용도는 팬티 스타킹 등의 양말 종류, 여성용 내의나 파운데이션, 스포츠 웨어 등인데 여기에 착용상의 쾌적성을 추구하는 캐주얼 웨어에서부터 포멀웨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이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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