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 바로보기 ] Display와 VM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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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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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상업공간에서의)는 비주얼머천다이징(Visual Merchandising, 이하 VM)이라는 ‘시각상품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 매장의 특정공간을 고객에게 돋보이도록 하는 ‘연출’을 의미한다. 흔히 디스플레이를 VM과 같은 말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디스플레이는 VM의 일부분이다.

대표적인 디스플레이로는 매장의 쇼윈도를 꼽을 수 있다. 고객은 쇼윈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 매장의 수준과 개성을 가늠하고 최신 유행의 정보를 얻기도 하는데, 이때 얼마나 고객의 감성을 흔들 수 있느냐에 디스플레이의 승패가 달린다. 만약 행인을 멈춰 서게 하고 매장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면 그 디스플레이는 성공적으로 VM의 첫 단추를 잘 끼운 셈이 된다.

매장 안에도 고객맞이를 위한 디스플레이 공간들이 있다. 의류매장의 경우라면 매장 입구나 통로중간, 벽 쪽에 앉거나 서 있는 마네킹, 선반 상단, 디스플레이용 테이블 위 등에서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매장 곳곳의 디스플레이들이 고객의 시선을 끌게 되면 고객은 그들을 보기 위해 여기저기 발길을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매장에 오래 머물게 될 것이다. 돋보이는 힘으로 고객의 시선과 발길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의 역할은 전체적인 시각상품전략(VM)상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고객의 볼거리로써의 디스플레이를 VM의 전부로 볼 수는 없다. 매장의 전반적 시각계획 속에서 ‘어떤 상품이 언제 어느 위치에서 얼마나 어떻게 보여져야 하는가’에 대한 매뉴얼은 VM이 세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상품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연출’과 상품의 종류를 알리고 판매하는 ‘진열’의 두 가지 방식으로 상품을 제안한다.

이때 디스플레이는 ‘연출’의 영역을 담당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대하는 쇼윈도나 스테이지 등 흥미로운 디스플레이들이 왜 그렇게 계획됐는지의 이유는 VM이라는 총체적 전략 안에 있다고 보면 된다. 오프라인의 매장들은 최근 확장세가 커진 온라인 쇼핑과의 차별화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인터넷 쇼핑을 마다하고 실제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하리라 마음을 먹고 나선 고객이라면 단순 구매 외의 흥미로움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대치가 있을 것이다. 고객은 기분 좋은 쇼핑을 통해 자신의 삶이 재밌고 멋있는 기분이 들도록 매장에서 대접받기를 원한다. 이런 고객의 쇼핑 기분을 맞추기 위해 디스플레이는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감성적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고 효과적인 VM전개를 돕는 필수조건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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