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NEW 페이스는? - 패션계, 리테일 비즈니스에 몰입…돌파구 될까?
하반기 NEW 페이스는? - 패션계, 리테일 비즈니스에 몰입…돌파구 될까?
  • 취재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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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대거 신규 진입
하반기 패션계가 신 유통 전략으로 변화와 혁신을 단행한다. 눈에 띄는 것은 현재 가격저항과 상품 경쟁력 상실로 수세에 몰려있는 업체들이 새로운 유통환경에 맞는 컨텐츠와 소비자와의 소통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성과 남성 복종은 급격한 유통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유통 브랜드를 돌파구로 단일 브랜드가 아닌, 리테일형 브랜드로 신규가 대거 출점한다. 전문 인력과 시스템 부재로 그동안 극심한 진통을 겪어야 했던 리테일 마켓은 한 단계 진화를 거쳐 제2라운드에 입성한 모습이다.

특히 대기업부터 전문패션기업까지 ‘라이프스타일화’를 화두로 패션 이상을 아우르는 공간으로서 문화를 접목하고 키즈, 생활밀착형 아이템까지 복종과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가 돋보인다.

업체 한 관계자는 “합리소비와 자유로운 믹스매치 스타일링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착장 변화와 다채로운 유통 채널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소비 추세 확대로 획일화된 상품과 단조로운 구성의 단일 브랜드로는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며 “새로운 유통환경에 맞춰 다양성을 확보하고 카테고리와 컨텐츠를 확장· 보강한 소프트한 감성공간으로 진화해 소비자의 니즈를 수용하고 리드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지만 아울렛,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화 된 2세대 유통 내에서 경험 부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고 전문 인력과 시스템 부재의 문제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는 곳이 많다보니 방향성 자체를 놓고 여러 차례 고민하는 업체들도 상당수다”고 밝혔다.

■ 여성복 | OOTD
진화된 편집샵, 문화와 만나다

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현)가 올 하반기 신개념 컨템포러리 캐주얼 멀티 스토어를 표방한 ‘OOTD’를 런칭한다. 자신의 자아와 개성을 표출하고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온라인과 SNS를 기반으로 시크 스트리트 캐주얼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멀티매장이다.

국내 디자이너 레이블과 해외 바잉, 자체 브랜드 ‘바닐라비’의 일부 아이템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도 시도한다. 특히 패션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 문화를 결합해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시하고 매장 내 소비자들이 휴식하면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을 특화해 기존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트렌디 멀티 스토어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매장이 단순히 옷만 파는 것이 아닌, 브랜드 가치와 스토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간접 체험을 통한 제품 인지와 서비스 창출, 신규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자 네트워크 장소 등으로 문화와 패션 이상을 공유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터, 쇼핑 공간을 지향한다.

‘OOTD’는 ‘Outfit of the day’의 약자로 ‘오늘의 코디, 나만의 데일리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웹, SNS상에서 그날의 코디를 수시로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의류는 국내 디자이너 10만 원대, 수입은 10~20만 원 중반대, 주얼리 3만~10만 원, 가방 20만 원대, 슈즈 10만 원 초반~20만 원대로 고감도, 고퀄리티를 지향한다.
/나지현 기자 jeny@ktnws.com

■ 남성복 | Loc’KIN Shop by Line OR Circle
복합문화공간, ‘락킨샵 바이 라인 오어 서클’

제스인터내셔날(대표 한종철)이 ‘ Loc’KIN Shop by Line OR Circle’을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 전개한다. 남성복 ‘라인오어서클’은 현재 제스인터내셔날의 ‘제스’를 이끌고 있는 박성철 디자이너가 2007년부터 서울 컬렉션에 선보인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오랫동안 서울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라인오어서클’이 올 하반기 새롭게 ‘Loc’KIN Shop by Line OR Circle’로 런칭한다.

디자이너브랜드다운 감도의 캐주얼웨어를 바탕으로 바버샵, 모비토, 삭스타즈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편집샵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매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Loc’KIN Shop by Line OR Circle’은 남성들이 필요로하는 트렌디한 스타일과 실용성, 퀄리티를 추구한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고객층을 주 타겟으로 해 이들의 감성과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다양한 상품들을 제안하고, 문화적 감성을 채우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디자이너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웨어를 기본으로 모자, 벨트, 브리프케이스, 양말과 향수까지 남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채로운 인테리어 소품들의 활용으로 쇼핑을 즐기는 동안 즐거움을 제공한다. 가격대는 디자이너 브랜드지만 수트 40만 원대, 코트 40만 원대, 셔츠 10만 원대, 팬츠 10만 원대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AK수원에 10월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컨템포러리 감성을 구현한 복합문화공간을 목표로 한다.
/유주원 기자 jwyu@ktnews.com

■ 캐주얼 | 아클림콜렉트
감각 소비층 겨냥 차별화 실현

패션랜드(대표 최익)의 하반기 신규 ‘아클림콜렉트(ACLIM COLLECT)’는 스트리트적인 요소와 아티스틱한 감성을 바탕으로 유니크하지만 모던하고 웨어러블한 고감도 스타일리시 캐주얼을 표방한다. 남녀의 성별을 구분하기보다 매니시하고 중성적인 상품을 추구하는 세련된 감각의 20~30대 층을 겨냥한다.

우먼 40%, 맨 40%, 키즈 20%로 구성하고 슈즈, 백 등 자체기획 한 액세서리를 비중있게 선보여 일관된 컨셉의 토털 브랜드를 지향한다. 가격대는 중가를 표방, 코트, 자켓 등 아우터는 17만9000원~29만9000원, 하의류는 5만3000원~9만9000원, 니트류 7만9000원~9만9000원, 티셔츠 3만9000원~5만9000원 선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글로벌 SPA 브랜드에도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디자이너의 감성과 손맛이 느껴지는 섬세한 디테일과 유니크한 룩킹을 통해 브랜드만의 컨템포러리 감성과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완성도 높은 아우터와 니트류를 특화해 획일화된 SPA에 지친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유통은 전 라인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중대형점 이상의 유력 유통과 가두 직영점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추후 런칭쇼도 계획 중이다. 추후 이너웨어까지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상품 차별화 구현에 주력한다.
/나지현 기자 jeny@ktnews.com

■ 스포츠 | 콜마
90년 전통 이탈리아 멀티 스포츠웨어

마스터스통상(대표 권승하)이 이탈리아 멀티스포츠 브랜드 ‘콜마’를 오는 8월 부터 본격 전개한다. ‘콜마’는 골프웨어, 스키웨어, 비치웨어, 캐주얼, 키즈 등 다양한 라인을 갖춘 프리미엄 멀티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콜마’의 창시자인 마리오 콜롬보는 1923년 이탈리아에서 회사를 설립, 자신의 이름 세글자를 조합해 브랜드를 런칭했다.

90년간 기능성 웨어를 전개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이탈리아 프로골퍼 코스탄티노 로카, 에도아르도 몰리나리 선수의 공식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다. ‘콜마’는 1920년대 독특한 디자인의 스키복이 히트를 치며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기능성 웨어에 초점을 맞춰 산학협력 등을 통한 최첨단 기술을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특유의 컬러와 패셔너블함을 갖춰 활동적인 느낌의 스포츠 웨어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의 라이프스타일 웨어도 제안하고 있다. ‘콜마 골프’는 BMW 오픈을 공식 스폰하고 있으며 ‘콜마스키’는 소치 올림픽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후원했다. 국내에서는 8월 초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매장을 오픈, 대형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재진 기자 flykjj@ktnews.com

■ 골프 | 와이드앵글
남다른 안목의 고객 新욕구 충족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이 올 하반기 신개념 골프웨어 ‘와이드 앵글’을 선보인다. ‘와이드앵글’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북유럽 감성을 담아 기존 골프웨어와는 차별화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고기능성을 모토로 한 젊은 골프웨어를 지향한다.

TPO에 따라 그린, 오렌지, 블랙 라인으로 구분했다. 그린 라인은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최적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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