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피케(Pique)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피케(Pique)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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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Pique)
피케라는 이름의 직물이 있다. 직물의 이름인 동시에 조직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러나 요사이는 직물로서 피케라고 불리는 직물은 피케 조직(Pique weave)이 아니라 베드포드 코드 조직(bedford cord weave)이라고 하는 다른 조직으로 제직한 것이다.

원래 피케란 이름은 프랑스어인 Piquer의 과거 분사형으로 영어의 Prick(찌르다)의 과거 분사형인 Pricked와 같은 뜻이다. 피케 조직 직물의 직물 표면의 특징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피케 조직이나 베드포드 코드 조직은 이랑(두둑)이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나 전혀 다른 조직이다. 가령 베드포드 조직의 이랑은 항상 경사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피케 조직의 이랑은 위사 방향이나 횡 방향의 물결모양으로 나타나며 동시에 빗살 방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피케 조직은 이랑의 폭이 넓은 것이나 좁은 것, 혹은 넓은 것과 좁은 것 등이 차례로 배열 된 것 등이 있으며 직물의 두께도 두꺼운 것에서부터 비교적 얇은 것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다. 직물은 표백을 하거나 무염새 혹은 날염해 사용한다. 염색사를 사용해 경사 방향의 이랑을 나타내기도 한다.

피케 조직의 가느다란 이랑으로 된 것을 핀 웨일 피케(pin wale pique)라 하고 넓은 이랑으로 된 것을 와이드 웨일 피케(wide wale pique)라고 한다. 피케 직물은 표면 경사와 접결 경사 및 위사를 사용해 제직한다. 접결 경사와 위사의 조직점을 횡으로 평행하게 배열하면 위사 방향으로 이랑이 나타나며 이 배열은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며 그림과 같이 이랑을 한결 두들어 지게도 할 수 있다. 그래서 피케조직을 부출직(浮出織)이라고도 한다.

베드포드 코드 직물은 경사와 위사를 다소 굵은 실을 사용해 제직한 직물로서 촉감은 다소 뻣뻣하지만 두껍고 튼튼한 직물이다, 예전에는 실크 피케 직물이 많았으며 비교적 굵은 150 d 정도의 견사를 사용했다. 레이온 피케 직물은 120 d 정도의 실을 사용했고 양모의 경우는 경위사를 1/30 Nm의 모사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근래에는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 섬유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용도는 블라우스나 드레스용, 의자 커버나 베드 스프레드, 운동복, 핸드백 표피 용 등 다양하다. 베드포드 코드 직물은 외투, 남성 양복, 승마복, 수렵복, 실내 장식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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