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성복 2014 F/W 상품 출하 동향 - 성수기 돌입, ‘여심 공략’ 불황아 비켜라!
주요 여성복 2014 F/W 상품 출하 동향 - 성수기 돌입, ‘여심 공략’ 불황아 비켜라!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4.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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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부진이 이어졌던 상반기, 여성복 업계가 새 시즌을 맞아 활기를 띈 모습이다. 여전히 소비한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패션계는 기다려왔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적극적인 매출 캐기를 위한 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특히 일찍부터 간절기용 아우터 투입으로 매장 리프레시를 도모한 곳이 많아 겨울 물량도 출고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주요 여성복 업체들의 추동 물량 운용 계획부터 출시 경향, 상품 차별화 전략까지 2014 F/W 상품 출하 동향에 대한 전반을 살펴본다.


단 한명의 고객이라도 잡는다! 판촉·상품력·밸류 강화
내수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여성복 업체들은 돌파구 마련을 위한 유통 환경 개선과 매장 점 효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매 시즌 다국적 경쟁과 온오프라인 경계 구분이 없을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단 한명의 고객이라도 잡기 위한 판촉, 집객도모, 입점 고객의 객단가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브랜딩과 밸류 높이기에 총력을 다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F/W 아우터에 취약한 SPA들에 시장 선점을 위한 여성복 업체들의 활발한 마케팅과 VM 연출,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구매력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물량은 가을보다는 윈터 헤비 아이템에 대한 집중도가 높으며 겨울 물량을 전년보다 평균 10~30%가량 늘리고 최근 시즌을 주도하는 메가 트렌드가 없는만큼 QR비중을 다소 높이고 스타일 수도 20~30%가량 늘려 다양한 고객 니즈 충족에 나선다.

‘올리비아로렌’은 수입 소재를 비롯한 다양하고 고급화된 소재와 프리미엄 상품군 강화를 통해 가두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했다. 매장별 꾸준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전략을 제시하고 특화된 CRM 시스템으로 고객 등급별 세분화된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마련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무자크’는 올 하반기 롯데백화점 10개 입점을 통해 유통 다각화를 실현하면서 전반적인 상품 리뉴얼과 업그레이드, 유통환경 및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 실용적이면서도 장식적인 디테일 등 상품력 강화와 ‘무자크’만의 스타일과 룩을 완성하는데 주력한다. 중가 가두 여성복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티뷰’는 발열기능이 있는 ‘히트온’시리즈를 개발, 대량 기획생산을 통한 이너 티셔츠류, 밴딩 팬츠, 데님 등 다채롭게 제안해 아이템 마케팅에 집중하고 판매고 올리기에 나선다.

‘수스’는 ‘예쁜상품 착한 가격’을 슬로건으로 브랜드만의 러블리함과 고퀄리티 상품을 부각시켜 소비자들 어필에 주력한다. 가격 대비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이 돋보일 수 있도록 고감도 수혈로 고객 니즈 충족에 집중한다.

‘마리끌레르’는 올 추동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보여줄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 신설로 고급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네오컨템포러리 감성의 실용적인 데일리 웨어를 연출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력을 보강했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셔츠군과 오버사이즈 코트의 웨어러블한 스타일링, 하이 퀄리티의 홀가먼트 니트 시리즈 등 한 층 강화된 상품력으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클리지’는 편집형 셀렉트샵 브랜드로 대형 매장과 활발한 볼륨화를 지속하고 영 층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트렌디한 상품 제안과 잡화 라인 대폭 확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지속 등을 통해 차별화 도모에 집중한다.

‘미센스’는 수입 소재 사용과 고급스럽고 다양한 아우터의 제안으로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부각시킨다. 또한 구스다운 9만 원대 출시와 기획 오리털 패딩 등 패딩 전략의 다각화로 경쟁력을 높였다.

‘조이너스’는 기획과 고가, 메인 상품간에 확실히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 제안으로 상품 전략을 구축하고 가격적인 메리트를 부여한 오리털, 구스다운 점퍼, 퀼팅과 배색 등을 믹스한 영하고 캐주얼한 착장 또한 새롭게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폭스 스크랩 롱 베스트 등 다양한 아우터의 제안으로 구매력을 높인다.

‘르퀸’은 주간 스타일 코디 제안을 전매장에 배포해 온타임 구매를 도모하고 수시 매장 라운딩을 통해 구매력 향상에 주력한다. ‘톰보이’는 단품 코디 아이템의 강화로 다채로운 믹스매치 룩을 제안하고 인기 아이템의 다각화로 톰보이만의 핏과 스타일력을 강화한다.

‘제시뉴욕’은 해외 직소싱을 통한 상품 희소성을 높이고 수익률 극대화에 주력한다. 또한 선기획 비중을 늘려 완성도 높은 아이템 제안으로 고객 만족도를 충족시킨다. 전국 각 매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매장별 판매자 중심의 머천다이징과 주문형 상품을 운영해 경쟁력을 높였다. 예년보다 20일 이상 빠른 추동 신상품에 대한 판매 추세를 반영해 주차 간 크로스코디 판매 연계 교육으로 적극적인 판촉과 구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르피타’는 멀티 소싱을 통해 주단위 40~50스타일을 공급하고 유니크한 아이템과 트렌디하면서도 웨어러블한 아이템을 다채롭게 선보여 마니아층 고객 확보에 나선다. 자체 기획 생산한 아이템 투입으로 퀄리티를 높여 영 트렌디 브랜드의 취약점을 보강했다.

캐주얼 감성 데일리웨어 강화...코트의 귀환 다양한 소재 믹스
지난 몇 년간 복종을 망라하고 판매고를 올렸던 패딩, 다운의 강세에서 올해는 확연히 벗어난 분위기다. 과다한 쏠림 현상으로 피로감이 온 고객들이 코트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면서 핸드메이드, 멜란지, 다양한 실루엣과 소재의 사용 등 다채롭게 제안된다.

패딩, 다운도 진화해 퍼를 패치하거나 레더를 믹스하거나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해 디자인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캐주얼 감성이 지속되면서 오버사이즈의 아우터 부각으로 풍성한 실루엣의 코트류와 함께 데일리 웨어로 활용도 높은 실용적인 감성의 니트류와 아이템도 두드러진다.

한반도의 아열대 기후 영향으로 춥지 않은 날씨에 대비해 경량 패딩과 스포티즘과 아웃도어 감성을 가미한 편안한 스타일도 보여진다. 불황에 대비한 기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저가 아이템도 많이 제안되며 이너와 믹스매치 할 수 있는 어드밴스형 아우터, 점퍼형 코트 등 정형화되지 않은 스타일이 특징이다.

‘더 아이잗 뉴욕’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핸드메이드 물량을 증대했으며 다양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조직감있는 소재, 이중지의 컬러 배색을 활용한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우터들을 제안한다.

‘톰보이’는 다양한 소재로 스타일의 깊이를 더하고 미니멀하면서도 박시한 ‘톰보이’만의 아우터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여 판매고 신화를 다시 쓴다는 전략이다. ‘더 틸버리’는 컬러 배색의 코트, 퍼 트리밍 다운점퍼, 인조무스탕, 체크 패턴의 다양한 아이템 등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트렌드를 적절히 가미한 아이템들로 고객 발길 도모에 적극 나선다.

‘마리끌레르’는 라운지웨어와 스포츠웨어의 절충적인 디자인에 페미닌한 터치를 결합한 실용적인 실루엣 제안으로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한다. 가볍게 연출 할 수 있는 아우터형 아이템과 타이트한 하의류, 청키한 스웨터류 제안 등을 통해 커리어 동종업계 스타일 차별화를 실현한다.

‘여성아날도바시니’는 프리미엄 레더믹스 다운점퍼, 풍성한 퍼 아우터, 인디안 에스닉 패턴의 아이템 등 디테일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아이템 개발로 구매력을 높인다. ‘미센스’는 캐주얼 감성의 다양한 상품을 출시, 평범함 속에 유니크한 스타일링과 미니멀, 포멀의 경계선에서 세련된 스타일의 룩들을 선보인다.

‘티뷰’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저가 아이템과 경량 패딩부터 퍼 패치 다운, 점퍼형 코트 등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어드밴스형 아우터로 여심 잡기에 나선다. ‘앳마크’는 고급스러운 소재의 깔끔한 포멀코트, 날씬한 핏을 살린 다운 패딩, 경량 패딩 등 다운, 코트를 중심으로 레이어링을 통해 새로운 착장을 제안해 멋스러우면서도 따뜻하고 편안한 아우터들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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