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번수 이야기(2)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번수 이야기(2)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4.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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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수 이야기(2)
항중식은 무게가 기준이 되어 있었지만 항장식은 길이가 기준이 된다.

항장식 번수법(恒長式番手法=Constant length system count)
항장식 번수법은 글자 그대로 길이를 묶어놓고 기본 길이에 대한 실의 무게가 얼마인가를 갖고 정해 놓은 방법인데 실크나 합성섬유 필라멘트사가 모두 이런 방식으로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데 데니어(denier)란 단위로 표시된다.

이것은 450 m 길이의 실의 무게가 0.05 gr 일때 이러한 실을 1 데니어라 하고 1D 혹은 1d로 표시한다. 그러나 이것이 좀 복잡하여 보이기 때문에 양변을 20배로 해 9,000m 길이의 실의 무게가 1 gr이 되었을 때 이 실을 역시 1 데니어라고 하는데 결국 9,000 m 실의 무게가 120 gr 이 되면 120 d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장식 번수 법에 의하면 번호가 커질수록 굵은 실이 된다.

Tex 번수법
항장식 번수 표시법의 다른 방법의 한가지로 정하여놓은 SI* 단위로서 섬유나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길이 1,000 m 의 실의 무게가 1 gr 일 때 이것을 1 tex 라고 한다. 따라서 무게가 10 gr 이 되면 10 tex 가 되고, 반대로 0.1 gr이 되면 1 dtex 가 된다. 좀더 내려가 1 mg이 되면 1 mtex가 된다.

이 제도는 1999년부터 국제적으로 통영되고 있는데 아직도 습관적으로 데니어를 사용하는 예가 많다. 9,000 m 길이의 무게를 기준으로 사용하는 데니어 방식과 비교하면 1 tex 는 9 d가 된다.

이 tex의 수치가 커질수록 실의 직경이 굵어지는 것은 항장식 번수 법과 같지만 섬유의 비중이란 것이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tex 수치가 같더라도 비중이 작을수록 실은 굵은 것이 된다.

*SI 단위란: La Systeme International d’Unites란 프랑스어로서 물상(物象)의 상태량을 표시하는 단위로서 길이는 meter, 질량은 kilogram, 시간은 초, 전류는 ampere, 온도는 ℃, 물질량은 mol, 등이며 섬유에 대해 ISO에서는 tex 표시를 도입하고 있다.
여러 가지 번수를 환산하는 표를 만들어보면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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