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 문홍권 렉트라 코리아(유) 지사장 - “서비스 강화·PLM 솔루션 앞세워 고객사 경쟁력 향상 이끌터”
[Power Interview] ■ 문홍권 렉트라 코리아(유) 지사장 - “서비스 강화·PLM 솔루션 앞세워 고객사 경쟁력 향상 이끌터”
  • 전상열 기자 / syjeon@ktnews.com
  • 승인 201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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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체제 6개월 ‘렉트라 코리아’ 의류개발 사이클 개혁 견인차

의류패션 경쟁력 제고 초점 맞춰
리드타임 줄인 반응생산 시스템으로
협업화 제품개발 이끄는 공급자로

“소비자의 욕구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상품기획에서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 요구받습니다. 특히 의류패션분야에서는 절대적이라 할 만큼 (시스템 구축이) 최우선 사안으로 떠올랐어요. 최근 패스트패션 바람이 강하지 않습니까? 문제는 반응생산 체제의 확립, 한마디로 효율성 제고라는 것이죠. 앞으로 효율을 높이는 최적의 솔루션 시스템은 브랜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잣대가 될 겁니다. 렉트라(Lectra)가 제공하는 PLM(Production Lifecycle Management)은 한국 의류패션업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최고의 솔루션이라 자신합니다.”

PLM이 의류패션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미 전자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전 산업에 걸쳐 PLM 체제가 자리매김에 들어갔지만 의류패션분야는 유독 거리가 멀었다. 소비자의 욕구가 그 어느 산업에 못지않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데도 그렇다. 이는 한국 의류패션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의류업체들도 유사한 상황에 놓였다. 한마디로 의류패션 분야에 적합한 PLM 솔루션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비즈니스 트렌드는 비용중시(70년대)→ 품질중시(70년대 중반)→ 책임중시(90년대)에서 2000년 혁신중시로 변화를 거듭하면서 PLM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불렀다. 특히 2000년 이후부터 IT기술 없이는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없는 e-Business시대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변화는 의류패션산업에 PLM의 필요성을 강하게 부각시킨다.

시장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의 니즈 대응을 위한 제품개발 사이클 개혁을 부르는 것이다. 단적으로 업무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리드타임은 줄이고 각 부서 및 협력업체와의 효율적인 협업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이는 패스트패션 뿐만 아니라 의류패션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로 떠올랐다.

섬유와 가죽, 고기능 산업용섬유에 이르기까지 연성소재 산업에 글로벌 통합기술 솔루션 업체로 명성을 떨쳐 온 렉트라가 커팅시스템을 넘어 패션 사이클 관리 공급자로 새로운 자리매김에 나섰다. 40여 년간 의류패션산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PLM 솔루션으로 의류패션사의 경영혁신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다.

이미 포문은 열었다. 중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멕시코 터키 등 주요 7개국의 판매체제를 지사체제로 전환시켰다. 한국 역시 CAD·CAM을 독점판매하는 에이전트 체제에서 지사체제로 비즈니스 역량강화에 나섰다. 지난 5월7일이었다. 지사체제로 글로벌 네트웍을 재정비한 렉트라의 비즈니스 툴은 ‘PLM 솔루션 제공’과 ‘렉트라 서비스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사 체제 전환은 모니터링과 유지보수를 축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뜻이죠. Preventive Maintenance와 Predictive Maintenance라 할 수 있어요. 렉트라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고객을 방문해 고장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문 지사장은 렉트라의 고객에 대한 유지보수 개념체제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유지보수 인력은 고객사가 사무실이라는 뜻이다. 본사 출근은 아예 금기상항이라 했다. 그리고 사전예방은 의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점검 중 발견된 사항은 바로 해결에 나서고, 필요시 부품까지 조달하는 조치가 뒤따라요. 사용 시간대별로 부품교체에 나서는 등 장비의 성능이 늘 100% 상태에서 최대의 고품질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기에 장비에 내장된 120개의 센서는 항상 장비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주기적인 점검시에나 에러가 발생할 경우 프로그램이 고객과 렉트라 콜 센터, 기술자에게 자동 통보해 처리 할 수 있게 하지요.”

렉트라 코리아가 본격 출범한 지 6개월째를 맞았다. 지난 6개월간 렉트라 코리아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문홍권 한국지사장을 만나 위상과 비즈니스 시스템 변화를 들었다. 문 지사장은 고려대학교를 나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및 금융 MBA를 마쳤다. 다국적기업 HP와 시티은행을 거쳤다. 특히 지멘스 영업이사를 맡아 제너럴 모터스 코리아 어카운트로, 협력사 관리에 역량을 다양하게 발휘해 왔다.

-렉트라가 대리점 체제에서 한국지사 체제로 전환했다. 배경과 27년간 대리점체제를 평가한다면.

“한국은 렉트라의 주요 투자 대상 국가중 하나다. 기존 에이전트였던 임파시스템에서 지사로 렉트라 코리아가 설립되면서 중국 지사와 함께 아시아 진출전략의 최전방에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한국기업이 점점 우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및 패션 산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임파시스템㈜는 1987년부터 27년간 나름대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해왔다. 임파시스템 임직원 고용을 100% 승계하는 한편 고객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한국 내 콜센터를 구축하는 등 S/W는 물론 H/W의 Remote Service 진행에 들어갔다. 이전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고객 지원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서는 등 고객은 질 높은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렉트라는 섬유패션산업의 자동화 기수라 불린다. 주력 제품과 연간 생산량, 그리고 연구개발비 투자는?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렉트라는 동종업계의 리더다. 어떤 특정분야에 집중하기보다 전 분야에 S/W와 H/W를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기존 한국대리점이었던 임파시스템은 재단자동화에 주력했으나 렉트라 코리아는 본사의 정책에 맞춰 S/W 공급에 집중하고자 한다. 특히 한국 의류 패션 PLM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자신한다.

한국내 자동재단기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이른다. 렉트라의 프랑스 보르도 공장에서는 년 간 약 450대의 자동재단기를 생산해 전 세계로 공급하고 있다. 렉트라의 New Vector Series는 1993년 출시 이후 5년 주기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모델을 공급해 왔다. 렉트라는 연 매출의 약 9.4%인 년 간 1900만 유로를 R&D에 투자한다. 프랑스 보르도에 있는 R&D 센터에는 250명이 근무하고 있다.”

-본사의 경영방침과 앞으로 한국 내 사업방향을 밝혀달라.
“렉트라는 기존 CAD/CAM 공급사에서 Solution & Service 공급자로 전환해 왔다. 이미 3D 디자인부터 자동재단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 뿌리를 내렸다. 한마디로 패션, 의류 및 자동차 시트, 에어백 재단 분야에 있어 IBM으로 보면 된다. 1997년부터 상품기획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의류산업 전분야를 컨트롤하는 PLM 프로그램 공급에 들어갔다.

이미 국내 굴지의 의류업체가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회사들이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업계와 함께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존의 업무 프로세스 재확인과 발전적인 가치 창조를 위한 전문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자 한다.”

-렉트라는 세계 각 지역에 자동화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섬유패션산업 동향 어떻게 보는가?
“과거 패션산업은 럭셔리 브랜드가 주도해 왔지만 지금은 패스트패션이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추세다. 전세계가 글로벌화 되어 인터넷 등 정보가 공유화 되면서 소비자들의 성향은 다양한 디자인 요구와 함께 유행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패션산업은 경기에 아주 민감하다. 특히 소비 위축 바람 때문에 개인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저렴한 패스트 패션이 당분간 주도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한국 섬유패션업체의 경쟁력 제고 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국내 섬유패션업체는 작은 내수시장에서의 과열 경쟁이나 해외 바이어의 OEM생산에서 벗어나 글로벌화된 브랜드를 준비해야 할 때다. 10년전만 해도 일본 하면 소니, 토요타였으나 지금은 유니클로를 떠올리게 한다. 스페인의 자라나 망고, 스웨덴의 H&M 등은 패션 제품으로 국가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킨 사례다. 자체 글로벌 브랜드 육성이 시급한 이유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각국 소비자 감각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비롯 즉각 반응 생산할 수 있는 PLM과 같은 패션 사이클 관리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렉트라와 경쟁하는업체를 꼽는다면, 특히 렉트라 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렉트라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동종업계 리더로서 경쟁보다 리더의 위치 유지를 위해 R&D투자에 매년 전체 매출의 9% 이상을 투입한다. 한 분야에 집중 투자가 아닌 전반적인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는 게 특이하다. 매년 PLM을 비롯 디자인, 패턴제작, 자동마카, 재단분석 등에 새로운 버전 공급에 나선다. 또 의류산업에 필요한 Knife cutting system을 비롯 가죽제품에 필요한 Leather cutter, 자동차나 일반 산업분야에 Laser Cutting System 공급도 이의 연장선이다. 각 분야의 리더로서 동종 업계에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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