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캐주얼, 워크웨어용 등 화섬복합 및 교직물을 수출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성장기업. 지난해 120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3.6% 신장했다. 97년 회사를 설립, 17년간 화섬복합 및 교직물의 차별화를 통해 유럽, 미주 시장의 메이저급 바이어를 비롯해 영원무역을 통한 아웃도어, 캐주얼, 유니폼 소재의 수출증대에 따른 결과다.

특히 해원통상은 2011년 112억원, 2013년 115억원, 2013년 120억원 등 3년 연속 매출신장을 기록한 기업으로 안팎으로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는 기업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2년전부터 2억원을 투자, 유럽 유니폼 소재시장의 요구에 대응한 하이브리드 특수 산업용직물을 개발해 야드 당 15불대의 높은 단가로 바이어들과 상담이 전개되고 있어 수출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과 성장세를 담보로 대구테크노 폴리스에 분양받은 9900평방미터 부지에 연말경 신축공장 착공에 들어가 준비, 제직, 후가공 설비를 구축해 재도약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욱 대표는 “끊임없는 국내외 시장조사가 매우 중요하다. 시장의 변화를 먼저 읽고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것을 적시에 대응한다면 기업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원은 매년 1200만원의 정액을 무의탁 어린이 시설에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근로자 1인당 5000만원을 웃도는 연봉과 혜택을 누리는 대구경북 섬유산지에서 보기 드문 사회적 기업이자 알짜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