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 바로보기] ‘2014 홍콩·동경 크리스마스 VM을 둘러보며…
[VM 바로보기] ‘2014 홍콩·동경 크리스마스 VM을 둘러보며…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5.01.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경 주요 상권에 대한 VM을 조사하기 위해 40여명이 팀을 이뤄 인천을 떠나온 지 닷새가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매장들을 부지런히 뛰어 수집한 자료들을 중심으로 동경 크리스마스 VM 현황을 현지에서 보내드리고자 한다. 이곳 동경은 한마디로 ‘Illumination’ 즉, 조명의 향연이라 표현해도 좋을 만큼 온 도시가 반짝이는 조명으로 장식되어 거리마다 빛나고 있다.

중심가에 위치한 오모테산도힐스의 대형 조명트리와 조명장식은 음악과 함께 사람들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오다이바에 있는 비너스포트 쇼핑몰에서는 ‘The Marvelous Shine’의 테마로 오로라 커튼 등을 주동선 천정에 장식했다. 두 쇼핑몰은 빛이 차단되고 천정이 높은 매장의 특징을 살려 고객들이 낮에도 아름다운 조명을 마음껏 감상하며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긴자의 거리는 ‘빛의 거리(히까리미찌)’로 정해 화단을 비롯한 가로등, 가드 등에 조명을 반복설치하여 화이트와 골드의 은은한 빛이 거리에 늘어선 백화점이나 상점들과 조화를 이룬다. 미드타운은 ‘Starlight Garden 2014’라는 테마로 올해도 거리와 정원을 장식했는데 해마다 정원의 조명쇼 관람을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곤 한다.

패션 리더로 주목받는 이세탄백화점에서는 올해도 개성 있는 크리스마스 일러스트를 대소형의 제작물들과 연계해서 수준 높은 VM 전략을 펼쳐내고 있다. ‘Life is a Gift’라는 제목으로 북구에 사는 Sapmi족 생활상을 쇼윈도와 매장 안팎에서 계속 볼 수 있도록 고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백화점 1층 입구부터 머리가 천정에 닿을 듯 거대한 Sapmi인형이 인상적으로 설치됐고, 매장 곳곳의 기둥과 유리면에도 쇼윈도와 연관된 일러스트가 반복되어 일관된 VM 컨셉을 확인할 수 있다. 표현의 방법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이세탄과 쌍벽을 이루는 미츠코시 백화점도 ‘Nordic Tales’를 주제로 북구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동경 크리스마스 연출에서 돋보이는 컬러로는 단연 레드와 화이트, 그리고 따뜻한 골드를 꼽을 수 있다. 바니스뉴욕 백화점은 흔한 트리나 상품이 없이 컬러에 역점을 두고 고급스런 크리스마스를 표현했다. 또 올해 하반기 VM 컬러 트렌드로 예상됐던 Warm Gold가 장식소품이나 소도구 등에서 역시 성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샤넬과 페라가모 쇼윈도의 Warm Gold는 기존의 골드보다 품격 있는 크리스마스 연출을 돋보이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본다. 한편 레드와 골드의 조합은 긴자코아백화점에서 화려한 크리스마스 표현을 주도하고 있었다.

고객에게 재미를 더하는 무빙디스플레이는 올해도 대세였다. 보통 움직이는 기계를 이용하거나 조명의 시간차를 활용하는 이 방법들은 화려한 크리스마스의 정점을 찍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본기힐스는 반짝이는 소재를 사용하여 좌우멀티로 움직이는 소도구를 주동선에 배치하여 재미를 주었고. ‘미키모토’와 ‘타사키’에서도 움직임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목성을 높이고 있다.

무빙디스플레이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경향이지만 일본의 경우, 컬러의 종류를 최소화하고 움직임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점은 지난 두 주일에 걸쳐 소개된 홍콩 크리스마스의 강렬하고 다양한 색 연출과는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동경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에서는 일러스트와 상품과의 조화, 투명소재, 블루 컬러 등의 사용이 눈에 띄었다.

또, 단순한 시각적 범위를 넘어 향기 마케팅으로 호소하는 VM전략도 만나볼 수 있었다. 미츠코시백화점에서는 향기 나는 트리와 갈란드를 통해 오렌지나 레몬 등 산뜻한 향기를 뿜어내면서 고객을 기분 좋게 끌어들이고 있었다. 쇼핑을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크리스마스 VM은 올해도 12월의 동경 풍경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56-16 제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367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시중
  • 법인명 : (주)한국섬유신문사
  • 제호 : 한국섬유신문 /코리아패션+텍스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매주 월요일(주간)
  • 발행인 : (주)한국섬유신문 김시중
  • 편집인 : 김시중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