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본드 직물(Bonded fabric)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본드 직물(Bonded fabric)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5.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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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직물(Bonded fabric)
본딩 직물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말로는 접착포라고 한다. 본드란 용어가 ‘연결하다, 접착하다’라고 하는 뜻으로 두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직물(fabric)이거나 편성포(jersey or knitted fabric) 혹은 부직포(non-woven fabric) 를 서로 접착시켜서 복합성능을 가진 하나의 천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그 이름도 ‘bonded fabric’에서부터 ‘bonded cloth’, ‘fabric to fabric’, ‘two face fabric’, ‘double face fabric’ 혹은 ‘double tex’라고도 한다.

원래 이것은 천의 뒷면에 우레탄 폼을 접착하던 방식에서 시작되었던 것인데 드레이프 성이 좋지 않아 개량된 것이 말하자면 본딩 방법이다. 그래서 처음 이 이름을 미국에서는 폼 라미네이트(form laminate), 영국에서는 폼 백(form back)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본드직물은 직물과 직물의 본딩, 직물과 편성포와의 본딩 등을 말하며 이러한 가공방법을 본딩 가공이라고 한다. 이 가공방법은 또한 라미네이트 가공(laminate finish)이라고도 하는데 라미네이트 가공제품은 물론 직물과 직물을 접착시키기도 하지만 주로 천과 부직포와의 접착, 천과 종이의 접착, 천과 필름의 접착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이런 본드 제품의 접착 방법은 두 가지 이상의 천 사이에 아크릴게, 폴리우레탄게 혹은 폴리에스테르계 등의 접착제를 바르거나 0.5~0.7 mm의 얇은 우레탄 폼을 가열 용융시켜 천을 접착시킨다. 이렇게 만든 것은 높은 보온성 외에도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다.

본드 직물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1. 우수한 표면 효과가 있으나 너무 얇든가 서로 미끄러지기 쉬운 천, 봉제상의 어려움이 있는 것 등의 단점이 개선돼 봉제도 쉬워지고 취급도 쉬워지며 입기도 편해진다. 가령 밀도가 작은 직물이나 편성포에 트리코트 생지나 부직포를 접착시켜 치수 안정성 등을 증가시켜 외의 용 천이나 심지 등으로 사용한다.
2. 치밀한 천을 표면으로 하고 날염이나 다른 색으로 염색된 다른 천을 이면에 접착시키면 안팎이 다른 색상의 소위 리버시블(reversible)한 천이 돼 두면 직물(two face fabric)이 값싸게 만들어진다.
3. 겉감과 안감의 재단이 한번에 이루어진다.
4. 경편성 제품인 랏셀(raschel)이나 레이스(lace)와 같이 밀도가 작은 천을 표면으로 하고 이것과 다른 트리코트(tricot) 천을 뒷면에 접착시키면 전혀 다른 맛의 아름다운 본드 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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