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타탄 첵크 직물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타탄 첵크 직물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5.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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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탄 첵크 직물

타탄 첵크 직물은 당연히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의 전통 문양으로 알고 있다. 이 문양이 스코틀랜드의 문양으로 정착되기 까지에는 수많은 문화적인 전통이 깔려있다. 타탄 체크(Tartan check)라고 부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원래는 타탄 플래드(Tartan plaid)가 정상적인 이름이다. 엄밀한 뜻으로 플래드가 체크 무늬 보다도 더 큰 격자무늬이고 색상도 통상 3색 이상의 수가 많은 것을 일컫기 때문이다.

이 타탄은 16세기부터 모직물의 문양으로 애용되던 전통적인 민속 문양으로 알려져 왔지만 내용적으로 더 파고들어가 보면 이미 13세기부터 스페인에서 제직되고 있던 테리타나(Teritana)라고 하는 작은 격자무늬의 직물이 그 원천이라고 한다. 이 테리타나 무늬가 스코틀랜드에 들어와 발전하여 그 지방의 씨족(氏族=Clan)들 특유의 가문의 문장으로 정착하게 된 것이다.

테리타나라고 하는 직물의 이름은 본래 프랑스의 고어(古語)로서 “마와 모의 교직물”이란 뜻을 갖는 용어인데 이것이 전화돼 타탄이 되었다는 설이 있고 보면 이 타탄 직물은 당초엔 마사와 양모사의 교직물이었던듯 하다. 이제는 완전히 방모직물이거나 소모직물이 되었지만….

타탄 직물의 문양은 한 집안에서 분가하거나 전쟁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조금씩 변형된 문양을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그 종류가 점점 늘어나 현재에는 171종의 무늬가 있다고 한다.

보통 타탄 직물의 조직은 2/2의 우측 사선으로 흐르는 능직물로서 격자를 만드는 줄무늬와 배색에 각각 특징이 있다. 격자무늬는 경사와 위사 방향의 줄무늬 배율이 같고 색상은 두 가지 색상으로 된 것도 있으나 보통 3색이다. 사용되는 실은 선염사가 사용되며 색상은 백색, 흑색, 홍색, 청색, 녹색, 그리고 황색이 많다.

한 씨족(clan)이나 한 가족(family)중에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몇 가지 타탄 무늬가 사용되기도 한다. 가령 일상적인 무늬는 클란 타탄(Clan tartan), 정장용은 드레스 타탄(Dress tartan), 수렵이나 스포츠용은 헌팅 타탄(Hunting tartan), 초상을 치룰 때는 모닝 타탄(Morning tartan)등이 있었고 때로는 지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경우도 달랐는데 가령 농민이나 병사는 단색, 장교는 두 가지 색, 족장은 3색, 귀족은 4-5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되었고 왕족은 7색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퍼플(Purple) 색은 왕만이 사용할 수 있는데 왕족 전용의 타탄을 로얄 타탄(Royal tartan)이라고 한다.

여하간에 가문 별로 만들어진 타탄 체크 무늬는 가령 고든 무늬는 고든 가문의 문양이며 스튜어트 체크 무늬는 스튜어트 가문의 문양을 나타낸다. 이러한 타탄 체크는 색사는 물로 문양의 크기까지도 정해져 있다. 용도는 병사들이 입는 킬트라고 하는 스커트, 어깨에 걸치는 플래드, 모자 등이다. 영국의 버버리나 아쿠아스쿠텀, 닥스 등도 자기네 고유 타탄 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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