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매운맛, 은행의 살균력도 소재가 된다.
고추의 매운맛, 은행의 살균력도 소재가 된다.
  • 한국섬유신문 / horim@ktnews.com
  • 승인 2004.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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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복 원단 전문업체 S&T(대표 박홍수)가 은섬유, 콩섬유, 죽섬유 등에 이어 후가공을 이용한 HOT가공, 은행가공을 선봬 관심을 끌고 있다. 'HOT2'는 옷 착용 20분 정도 후 체내 온도가 1∼2℃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와 겨울 신상품 소재로 적격이다. 고추에 함유된 매운 맛의 원인물질인 'Capsicum tincture' 가 유효성분이다. 이 물질은 혈관 확장의 약리작용이 있어 피부의 통점을 자극해 말초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체온의 상승을 유도한다. 또한 신체 내 에너지 대사 촉진 및 체지방 연소 효과도 있다. 일본 Bayer사 에서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가공제로 일본 화장품 협회에 등록되고, 현재 화장품에 사용되는 자연성분으로 인체 무해함이 입증됐다. 올 '베비라'의 겨울상품으로 기획중이며 많은 업체의 문의가 있다고 업체측은 말한다. '은행가공'은 은행추출물을 직물과 입자반응을 통해 원단을 형성하는 분자 형식으로 바꾸는 후가공이다. 은행나무의 '플라보노이드'는 살균·살충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부틸산'은 방충작용을 한다. 우리나라 은행 잎은 다른나라에서 나는 것보다 유효성분의 함량이 20∼100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가공'은 항균, 방취력, 피부친화적, 편리한 적용성, 저렴한 비용의 특성뿐 아니라 70회 세탁에도 90%이상의 우수한 내수성도 지녔다. 현재 '서양물산' 제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아가방', '베비라' 등의 신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박홍수 사장은 "세일을 통한 가격 내리기로 악순환을 반복하기 보다 각 브랜드별 기능성 섬유 기술접목으로 차별화로 승부, 수입브랜드와 맞서 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신호림 기자 horim@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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