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허삼 세계섬유 사장
[인터뷰]허삼 세계섬유 사장
  • 한국섬유신문 / 조현선 기자 sun9112@ktnews.com
  • 승인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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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정 자동화 시스템 실현 “경기북부 대표적 염색업체 자리매김 할 터” 최근 내수 경기 악화와 무허가 업체의 난립, 환경 오염 문제 대두 등으로 악재가 산재되어 있는 염색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986년 면직물 염색 가공 업체로 시작, 첨단 자동화 설비 도입과 친환경 염색 실현으로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업체로 자리매김한 세계 섬유. 꾸준한 연구·개발로 생산 공정의 선진화를 실현, 주목을 받으면서 침체된 염색업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 업체의 성공사례를 통해 염색 업계의 현실과 향후 사업 계획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국내 염색 산업은 친환경 염색 첨단가공 산업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동업계의 R&D투자는 미흡한 실정입니다. 세계섬유는 이 R&D개발에 특히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회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하면. ―물론, 최단납기 생산입니다. 아무리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해도 납기가 늦어지면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죠. 또,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폐수 처리 공정 및 매연 방지 시설에도 지속적으로 투자, 친환경 염색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죠. ▶사실, 염색업체와 친환경이라는 단어는 잘 어울리지 않는데, 지향하는 방향이 있다면. ―우리 회사는 염색 가공과 폐수 처리, 매연 방지 시설 모두에 친환경 공법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염색 가공의 유해한 화학적 처리를 배제하고, 황토, 은나노, 키토산 등을 접목한 염색가공으로 고부가화를 구축 하는 거죠. 또한, 폐수는 지하 탱크 및 지상 2층 규모의 폐수 처리 시설에서 화학적 단계를 거쳐 미생물적 다단계 과정을 거쳐 배출하고 있습니다. 폐수 이동 시설을 통과해 배출되는 물은 환경부 요구 기준치 50%이상을 상회하며 최종 처리를 통과한 배출 수 중 일부는 재활용해 원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기물 연소 처리 과정에서도 매연 발생을 100% 차단시키고 800여개의 필터로 폐기물 연소 과정에서의 매연을 1차로 걸러내며 걸려진 연기를 다시 약품 처리해 전소시키는 작업 등이 그것이죠. ▶특히 납기일을 단축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전 생산 공정에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각 공정의 생산 정보가 중앙서버 시스템에 연결돼 있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죠. 전산 시스템 가동은 수주 등록에서 출고까지의 전 과정을 하루 이내로 단축시켜 신속성과 인건비 절감을 가능케 하고, 또 자동화시설은 불량률을 최소화해 기업 이미지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등 현재 이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인적 자동화시설 투자, 신소재 개발을 하는 것은 물론, 회계, 인사, 관리 부문을 통합한 ERP 시스템을 구축으로 생산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염색업계 전체적 발전을 하기 위한 조언을 말씀해 주십시오. ―경기 포천 일대의 무허가 염색 업체들의 난립으로 업계 전체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4-5개에 그쳤던 무허가 업체들은 현재 80여개로 증가했으며, 이들 업체들은 폐수를 무단 방류하며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저급품 생산으로 인한 저가 물량 공급을 일삼고 있어요. 정부 측의 무허가 업체들에 대한 엄격한 단속으로 공정 거래를 실현 시켜야 업계 전체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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