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사람.삶] 제환석 FnC코오롱/코오롱패션 대표
[만남.사람.삶] 제환석 FnC코오롱/코오롱패션 대표
  • 한국섬유신문 / 정리=김선정 기자 ssun@ktnews.com / 사진=배범철 기자 bcbae@ktnews
  • 승인 200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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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희망찬 행보에의 드라이브” 조직개편 후 그룹 핵심사업 부상…근본적 체질개선 돌입 나의, 너의, 우리 모두의 이야기. 삶의 이야기,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섬유·패션 이야기면 더욱 좋을 것이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서 좋은 삶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평범 속의 색다른 이야기를 시작한다. 코오롱 그룹은 재도약할 것인가? 그룹 전체의 살을 도려내는 진통 속에서 패션사업 부문이 그룹의 활로를 열 수 있을지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섬경기 부진, 계열사의 수익구조 악화, 장기파업 등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했던 코오롱 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인력 구조조정은 물론 비업무 자산 매각,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 계열사 구조조정의 주요 골자는 올 연말까지 7개 주력사만을 남기는 과감한 정리로 핵심사업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전반적인 사업 구조를 화학·제조/ 건설/ 패션·유통부문으로 재편, 비핵심 계열사는 합병 또는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FnC코오롱을 비롯, 코오롱, 유화, 글로텍, 제약, KTP, 건설 등으로 재편된다. 1957년 한국나일론(주)으로 출발, 최초로 우리나라에 나일론을 선보였던 코오롱. 1973년 ‘코오롱스포츠’ 출범 이후 현재 20여 개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FnC코오롱/코오롱패션은 국내 섬유·패션계의 커다란 축을 구성하고 있다. 그룹차원에서도 희망적인 회사, 주력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난 연말 FnC코오롱과 코오롱패션은 관리 부문 및 영업부문에 대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기존 FnC코오롱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제환석 대표가 코오롱패션의 대표 자리를 겸직하게 됨으로써 양사의 업무 효율 제고를 겨냥한 포석을 마친 상태. 제환석 대표를 만나 그 청사진을 들어봤다.
▲올해 코오롱그룹의 경영목표인 ‘턴어라운드 2005’와 관련, 그룹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FnC코오롱/ 코오롱패션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성은 무엇입니까? -FnC코오롱/코오롱패션은 올해 ▷경쟁우위 BIZ모델 구축 ▷코스트 혁신 ▷성과주의 문화 정착 등 3가지 경영역점 사항을 설정하고 사업의 효율화 및 비용절감을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기반 확보에 주력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에 시행했던 관리 조직의 통합을 안정화시켜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두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수익기반을 구축할 것입니다. 미래 유망 브랜드에 투자를 집중하고 모든 업무의 프로세스를 효율중심,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해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킬 것입니다. 사업적 측면에서는, 최고 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코오롱스포츠’를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리딩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입니다. 더불어 ‘헤드’, ‘잭니클라우스’, ‘맨스타’ 등의 주력 브랜드들은 장기적인 전략하에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며 ‘엘로드’, ‘GnA', '쿠아’ 등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좀 더 적극적인 확장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런칭한 ‘팀버랜드’, ‘안트벨트’,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 ‘제이폴락’ 등의 신규브랜드와 직수입 명품 브랜드들은 해당 시장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QR 및 근접기획 시스템을 정착, 시즌 기획생산 물량을 축소하고 월별 기획 및 반응생산 물량을 대폭적으로 증가시켜나갈 것입니다. 또한 영업측면에서는 가두유통 및 신규유통채널에 대한 확장 및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입니다. ▲올해의 총매출 및 영업이익에 대한 목표는 어떻습니까?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2% 상승한 3,611억원, 영업이익은 265%상승한 3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 활성화에 따른 ‘코오롱스포츠’의 성장, 신규 브랜드의 안정화, 원가절감, 판매비의 효율적 집행 등을 통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실제적으로 지난 1사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7% 상승했습니다. 이는 1월에 단행한 ‘루카스’ 매각으로 인한 매출감소분을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 5.8%의 상승률입니다. 이익률 역시 비용절감, 해외생산 등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노력이 가시화되면서 대폭 개선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현재 전년대비 19%의 상승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올 초 FnC코오롱과 코오롱패션을 합병하고 인력을 구조조정한데 이어 부실브랜드의 전개도 중단할 것으로 압니다. 패션사업 및 인력과 관련한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난 12월 말을 기준으로 두 회사를 포함, 약 100명 가량의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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