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사람.삶] 우종완 베이직하우스 대표
[만남.사람.삶] 우종완 베이직하우스 대표
  • 한국섬유신문 / .
  • 승인 200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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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노하우가 배인 옷 ‘베이직하우스’ 항상 진실한 자세로 소비자와 함께합니다 큰회사보다 좋은회사로 인식되길 라이프스타일 비전제시…항해 시작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차한잔하면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분위기. 그 곳에 있는 낯익은 사람들. 그들이 입은 베이직하우스. 평범 속의 화사함, 은근한 멋이 흐른다. 라이프타임 웨어로 이름 붙여진 베이직하우스는 최근 새로운 비전을 내걸고 돛을 높이 올렸다. 우종완 사장을 만나 바쁜 항해 속에서도 패션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아직도 넘어야 할 파고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할지라도 지금까지 쌓아온 정성과 노력, 무엇보다 진실한 자세로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의 기본자세다. 감성과 지성을 함께 겸비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요즘. 퀄리티를 우선한 가격과 디자인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베이직하우스’와 ‘마인드브릿지’는 한국을 뛰어넘어 중국 일본, 나아가 전 세계인에게도 입힐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큰 회사 보다 좋은 회사를 꿈꾸는 베이직하우스가 최근 더 큰 회사로 더욱 좋은 회사 만들기에 나섰다. 베이직 하우스는 밸류 업(Value Up)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진정한 멀티-테이스트(Multi-Taste), 메가 브랜드(Mega Brand)를 내세웠다. 베이직하우스에 대한 짧은 시간 긴 이야기를 들어본다. -패션브랜드의 기업 공개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습니다. 기업공개의 배경은? ▲더 큰 회사가 더 좋은 회사를 만들 수 있다는 기본위에 출발했습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과 투자는 경영인이라면 누구나 추구할 것입니다. 브랜드 가치나 회사의 파워를 극대화하는 것과 직원과 소비자들을 위한 것에 투자하고 싶은 것은 경영인이라면 본질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것은 사회에 공헌하는 것과도 통할 것입니다. 새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힘을 받을 수 있고, 회사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과 홍콩 등의 투자자금 확보도 가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업 공개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겠지요.
-업계 모두가 베이직하우스의 경이로운 발전에 관심이 큽니다. 초창기 베이직하우스를 태동시킨 배경과 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2000년 9월 부산 모라동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001년 20개 매장에서 160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2002년에는 120개 매장에서 매출 1170억원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해 냈지요. 자신감과 함께 ‘하면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003년에는 150개 매장에서 18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캐주얼 브랜드 중에서 1위로 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2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베이직하우스는 2000년 9월 브랜드 런칭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세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상 판매율이 80%에 달하는 등 양적인 성장 뿐 만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된 경기침체로 인해서 대부분 브랜드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실정입니다. 급신장 배경에는 베이직하우스만의 철학과 노하우가 있는지요. ▲베이직하우스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브랜드입니다. 직원과 점주 협력 업체들의 노고가 큰 힘이 됐다고 믿습니다. 베이직하우스는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입을 수 있는 라이프타임 웨어라는 독특한 브랜드 컨셉과 큰 매장의 조화가 있었기 발빠른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베이직하우스 매장규모는 평균 100평으로 국내 패션브랜드 중 매장규모가 가장 큽니다. 최대 매장인 부천점의 경우에는 300여 평이나 됩니다. 넓고 쾌적한 대형매장에서 온 가족이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원 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백화점에서는 자체의 제품구역에 따라 온 가족들이 층을 오르내리면서 쇼핑을 해야 한다면 베이직하우스에서는 100여 평 규모의 대형 매장에서 모든 쇼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지요. -백화점을 포기한 절대가격정책에는 베이직하우스만의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말씀해 주시지요. ▲베이직하우스는 국내 1위의 캐주얼 브랜드 이지만 백화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출범 당시부터 백화점 입점을 포기한 이유는 바로 베이직하우스가 추구하는 절대가격 정책 때문입니다. 원가에 적절한 마진을 붙여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만족하고 기꺼이 사고 싶어 질수 있는 가격, 즉 절대가격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것이지요. 따라서 가격을 인상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는 백화점 입점 수수료 때문에 백화점을 배제한 채 가두점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나갔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할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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